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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미국 미시간 윤성원과 함께 미시간의 윤성원화우가 고국에 왔다. 지난 4월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병실을 찾아와 주어 고마왔던 윤성원, 지난 토요일에 '윤희정의 재즈 콘서트'를 관람하고 늦게 고연전 뒷풀이 장소인 참살이길로 아내와 함께 갔다. 고연전 뒷풀이로 들썩이는 참살이길에 미국의 윤성원 화우가 홀연히 나타.. 더보기
매미야 반갑다. 작년에도 이맘때 우리 집 베란다 창에 첫 매미가 앉아서 쉬고 있었다. 올해도 변치않고 첫 매미가 우리집 베란다 새벽 창가에 매달려 쉬고 있다. 몹시 반가운 마음에 매미의 모습을 찍어 기념으로 간직하고 싶다. 강남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오듯 1년 만에 매미가 우리 집에 다시 돌아온 느낌이다. 새벽.. 더보기
가장 행복한 여자 - 아내 새벽에 변함없이 운동을 갔다. 퇴원을 한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운동을 다녀왔다. 집에서 출발하여 충숙근린공원을 통과하여 불암산의 작은 한 개의 봉우리를 밟고 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불암산의 한 작은 봉우리의 이름을 몰라서 표현을 하기가 애매한 .. 더보기
빠지지 않는 머리카락 2~3일 전부터 갑자기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항암주사를 마지막으로 맞은 날이 5월 26일이고 약 4주가 지나간다. 미루어 짐작하자면 항암제 주사 투여효과의 잔존유지기간이 약 4주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그래서 4주가 되어 가니 머리카락도 빠지지 않는 것 같다. 머리카락이 .. 더보기
불효자의 변 - 어버이 날에 이 년 전 아버님을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드리고 또 장모님도 극락세계로 보내드렸다. 올 해 이 몸이 못나고 아프다 보니 장인어르신 성묘도 못 가보게 되고 할아버지 제사도 내 손으로 모시지 못하는 불효를 저지르고 말았으며 오늘 어버이 날 동두천 동생네 머무르고 계신 어머님을 뵙고 은혜에 보답.. 더보기
봄이 오는 길목에서 2월 8일 일요일은 햇볕이 온화하게 대지를 쬐어 주면서 온 천지 사방에 짙은 안개를 드리우고 있었다. 결혼식을 끝낸 희영과 인집은 터어키로 신혼여행을 일요일에 떠난다고 했다. 딸을 보낸 아버지의 느낌은 어떤 것일까 희영을 시집보내신 큰 형님과 나와 아내와 함께 바깥 바람을 쐬기.. 더보기
설날 선물 어린 시절엔 형편이 그다지 넉넉하지 못했기에 선물을 주고 받는 일에 익숙하지 못하였다. 평소 잘 먹고 잘 입지 못하였기에 생일날, 명절날, 크리스마스, 결혼기념일, 입학, 졸업식 때 또는 조상의 기일에 맞추어서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을 사서 선물로 주고 받는 식이 되었다. 특히 옷이나 신발 그리.. 더보기
밝은 새해 첫 날의 가족 나들이 산청 부리 이장님이 새해 첫 날에 동네 어르신들께 떡국을 끓여 대접하고자 하니 어르신들은 모두 마을회관으로 나와달라고 확성기 소리가 들린다. 어머님은 동네 친구분들과 떡국을 드신다고 서둘러 우리들에게 올라가라고 하시면서 고향에서 나는 딸기며 파프리카며 쌀 등을 싸주신다. 파프리카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