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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불효자의 변 - 어버이 날에

이 년 전

아버님을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드리고

 

또 장모님도 극락세계로 보내드렸다.

 

올 해

이 몸이 못나고 아프다 보니

장인어르신 성묘도 못 가보게 되고

할아버지 제사도 내 손으로 모시지 못하는 불효를 저지르고 말았으며

 

오늘 어버이 날

동두천 동생네 머무르고 계신 어머님을 뵙고

은혜에 보답하는 인사도 올려야 하건만

병원에 머무르고 있는 신세라서

면목이 없다.

 

하루 빨리 완쾌하여

못 다한

효도를 해야할텐데...

 

아내가 어머님 옷을 사서 보내드리고

누나는 맛있는 것을 준비하여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한단다.

평소 동두천 제수씨와 동생이 고생이 많은데

형으로써 고마운 그리고 미안한 마음이다.

 

어머님

오늘 하루만이라도 편안한 행복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