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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달아 달아 보름달아 ! 달아 달아 보름달아!! 네게 너무 너무 고맙구나!! 8월 12일 그믐에 네가 없어 어둡고 세상의 기운이 모두 빠진 날 너와 마찬가지로 내 아버님은 최악의 몸 상태로 병원에 입원하셨지 아버님이 패혈증에 걸리셨는데 동반적으로 관절마다 지독한 염증과 간경화 신부전 등 시급하게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셔.. 더보기
80년 된 촛불 촛 불 호운 황 득 수 07년 08월 29일 80년 세월 단 한 번도 꺼지지 않고 곧게 타오르며 바른 길 인도하며 어둠을 밝혀온 촛불 지금 바람과 비에 꺼질 듯 말 듯 힘없이 하늘거립니다. 예고도 없이 불어온 광풍과 미처 손 쓸 겨를도 없이 쏟아져 내리는 소낙비에 80년을 평화롭게 타오르며 환한 불을 밝혀 온 .. 더보기
새벽달과의 대화-2 새벽달과의 대화-2 새벽에 잠이 홀연 깨었다. 몸은 무겁지만 머리는 여러 가지 생각으로 맑다. 앞마당에 내려섰다. 새벽달이 중천에 밝다. 이른 새벽 홀로 환히 세상을 비추면서 외롭게 떠 있는 달아 ! 어제 그저께는 토요일 일요일이라서 많은 친척들이 아버님 병실에 면회를 다녀 간 것을 달아 넌 알.. 더보기
반달과의 대화 - 1 8월 24일 반달과의 대화 - 1 반달이 밤하늘에 높이 걸려있다. 달아달아 너는 알고 있겠지. 태초부터 이 세상을 지켜보았던 달아 너는 모두 알고 있지? 내 아버님 병이 나을지 혹 잘못 되어서 운명을 달리하실지 넌 알고 있지? 내가 보아왔고 생각해 왔던 우리 아버님은 건강하셨지 물론 고혈압은 오래전.. 더보기
아버님의 투병 아버님의 입원 고향으로 휴가를 갔던 8월 12일 아버님은 진주 세란병원에 입원을 하셨다. 왼쪽 무릎이 갑자기 몹시 아프시고 온 몸에 열이 나면서 기력이 쇠하여서 몸을 잘 가누지 못하셨다. 관절염 같다고 생각하여 외과 전문병원인 진주 세란병원으로 갔다. X-Ray, MRI 촬영을 하고나서 병원장은 내게, .. 더보기
아버님 얼굴을 닮은 아들 산청으로 휴가를 갔다. 맑은 시골 공기에 아침 일찍 잠이 깼다. 운동삼아 부리마을 위로 5분 걸어 저수지가 있는 골안 마을로 올라갔다. 저수지도 보고 싶고 산 밑에 앉아 있는 마을의 끝이 어디인지 보고 싶었던 것이다. 잘 닦여진 아스팔트 도로가 끊어지면서 콘크리트 길이 이어지고 그 길의 마지막 .. 더보기
해인사 고불암 그리고 태극기 휘날리며 산청으로 휴가를 떠난 것은 8월 10일 오후였다. 큰 아들 태호는 대전에서 바쁜 중이라 같이 가지 못하고 작은 아들 용호만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게 되었다. 시골집 주위에는 녹음이 우거지고 밤나무엔 밤이 주렁주렁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새벽 6시 조금 있으면 먼동이 튼다. 일찍 일어나 이번엔 집 주.. 더보기
동생 영수의 선물 정희누나의 54회 생일을 기념하여 자형과 윤정이, 동두천 영수와 제수씨 서림, 서라 그리고 아내와 내가 저녁을 같이 먹는 자리를 가졌다. 동생은 남대문에 들러서 사진관련 자재를 구입하면서 위 이젤액자를 두 개 사서 누나에게 생일선물로 그리고 형수인 내 아내에게도 하나를 주어 고마왔다. 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