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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양희은을 만나다 5월 22일 대학로 홍대 소극장 양희은의 아담한 콘서트..... 조카사위 인집의 초대로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영원한 우리들의 가수 양희은을 만날 수 있었다. 인집은 양희은밴드의 기타리스트, 항상 밝고 서글서글하고 붙임성이 넘치는 조카사위 인집은 실력있는 기타아티스트다. 함께 기념.. 더보기
향수 향 수 정지용 시/김희갑 곡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음~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집벼개를 .. 더보기
3-8 반창회 날씨는 꽃샘추위에 찬바람까지 부는 저녁 안국동 호반에서 모인 8반 친구들 광주의 용수, 천안 용훈, 국현, 이원, 정남, 삼재, 강재, 규성, 민태, 민열, 형갑, 성택, 득수, 방현, 석구.... 용훈의 침술자격획득 및 봉사시술 축하하고 옛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건강하게 여든까지 만나자며..... 더보기
불타는 북한산 불타는 북한산 10월 18일에 다녀온 북한산에 일주일이 지난 10월 26일 다시 찾아갔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산정에는 이미 낙엽이 지고 있었다. 불타는 수려한 가을 북한산, 낙엽을 밟으며 천천히 도란도란 걷는 오름길은 편하고 정취가 가득하며 아늑하였다. 부부의 발자취를 남기며 걷는.. 더보기
박달재를 지나 요선정을 들러 동강래프팅까지 오전 7시 하계동 집에서 출발하여 평일이라서 막힘없이 중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제천을 들어서자 천등산 박달재 고개를 만났다. 울고넘는 박달재,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고비마다 지금은 옛 도로가 되어서 짙은 숲이 우거지고 오가는 인적은 드물다. 기념품 가게 앞에 세워진.. 더보기
신교육의 발상지 신문화의 요람터 정동 모교 터를 찾았다. 40년 전의 캠퍼스의 흔적은 배재역사박물관과 오래된 향나무 그리고 표지석 몇 개..... 동창생들과 40년의 세월을 더듬어 보면서 아련한 옛 추억에 빠져 본다. 입학하여 수업을 듣던 서관은 없어졌는데.... 붉은 벽돌로 지은 고풍스럽던 서관의 위풍당당한 모습과는 .. 더보기
카페에는.... 카페에는..... 만남과 쉼 소통과 대화 커피와 사람 미술과 음악 향기와 맛 감성과 창작 아이디어와 정화 진솔함과 열정이 한데 녹아서 자기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우리들만의 아름다운 추억이 남겨지는 곳... 화초가 있고 음악이 흐르고 그림과 사진 아늑함이 커피를 볶는 냄새 .. 더보기
46년 우정의 꽃 1968년 늦여름, 미아초교 6학년 시절..... 중학교 입학시험이 사라지고 급우들과 함께 은행알을 굴려서 중학교에 입학한 첫 입학생이 된 우리 동급생들은 행운도 많고 고민도 많은 대한민국의 베이비무버 세대의 전형이다. 졸업앨범에 실린 동급생들의 수를 헤아려보니 놀랍게도 한 반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