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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남산의 봄-1 남산에서 만난 봄 4월에 들어서자 남쪽의 따뜻한 바람 덕분에 샛노란 개나리들이 흐드러지고 흰 목련과 자주색 목련이 함박웃음을 웃고 한신코아빌라의 벚꽃도 앞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데.... 남산에서 만난 봄꽃은 아직은 단연 노오란 개나리꽃이다. 진달래꽃도 아직은 드.. 더보기
12월의 안산자락길 공릉시장에서 구입한 대왕단감은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여 귤과 일반 대봉시와 비교해도 월등하게 크다. 겨울 산을 오를 때 단감이 시원하고 아삭아삭하며 달콤하니 간식으로 좋다. 일요일, 햇살이 화창하여 따스함이 느껴지는 12월 6일, 충정로역 구세군빌딩 앞에서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더보기
남산 만추 이틀 동안 가을비가 내렸고 맑게 개인 11월 16일 오후, 만추의 남산을 오른다. 한강진역 옆으로 예쁜 가을색이 펼쳐져 보이고 남산 타워 오르는 길, 언덕길 우측에 마지막 붉고 화려한 단풍을 카메라에 담는다. 휴일의 남산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쓸쓸한 낙엽길이 왁짜지껄하다. 주홍빛 낙.. 더보기
이 계절의 노래 II 잊혀진 계절 이 용 우 우 우 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 더보기
봄이어서 아름다운 곳 봄이 되어 봄비가 메마른 대지를 적시고 화사한 봄꽃들이 앞다투며 피어나며 우리들의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으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요롭고 따뜻하여 편안해진다. 꽃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 마력을 가졌고 그 꽃을 바라보고 사람들은 서로에게 따뜻한 웃음과 마음을 주.. 더보기
봄이 왔다. 3월 14일 남한산성 동문 근처의 복수초 3월 17일 인사동길의 산수유꽃 3월 18일 한신코아빌라의 매화꽃 어김없이 꽃이 피고 봄은 왔다. 복수초와 산수유꽃과 매화가 피었으니 이제 복사꽃, 목련꽃, 개나리꽃, 진달래꽃, 벚꽃, 자두꽃, 배꽃, 철쭉꽃이 앞다투어 필 것이다. 꽃의 계절, 봄이 반.. 더보기
봄이 오는 길목에서 충북 옥천의 저수지에 봄이 오고 있었다. 살얼음 밑으로 수초들이 푸른 빛을 더해 가고 물빛도 봄기운을 머금어 맑고 푸른 색을 띄고 있다. 아직도 쌀랑한 산바람이 저수지를 훑고 지나가지만 아늑하게 내려 앉는 햇살은 따사롭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꼼장어 구이로 건강을 챙기고 정성.. 더보기
서울의 첫눈 12월이 시작되는 첫날 월요일에 때맞춰 첫눈이 내린다. 버스에서 내리자 제법 굵은 눈이 세차게 얼굴을 때린다. 창덕궁에 겨울이 시작되고 서너 달 추위와 함께 지내야 한다.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한 손에는 가방을 들고 다른 한 손은 바지 주머니에 넣고 걸었다. 사무실 밖..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