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가을비가 내렸고
맑게 개인 11월 16일 오후,
만추의 남산을 오른다.
한강진역 옆으로 예쁜 가을색이 펼쳐져 보이고
남산 타워 오르는 길,
언덕길 우측에 마지막 붉고 화려한 단풍을 카메라에 담는다.
휴일의 남산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쓸쓸한 낙엽길이 왁짜지껄하다.
주홍빛 낙엽이 떨어지고 아직 떨구지 않은 나뭇잎들이 만추의 아쉬움을 간직하며 달려있다.
남산 북측순환도로
길 가의 수려한 단풍나무는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그 빛깔이 환상적이다.
터널을 이룬 단풍나무 숲길
수많은 시민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계절의 끝자락을 걸으며
단풍나무와 함께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남산의 단풍은 11월 첫째 둘째 주말이 가장 그 빛깔이 좋다.
내년 이맘때에도 또 찾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