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

바다에서 쓴 안부 바다에서 쓴 안부 안부가 궁금하신 거지요 아직 그 바다 잘 있습니다 철썩이며 출렁이며 간혹 낮은 구름 사이로 햇살도 쏟아져 내리며 이제 바래고 낡은 사진첩 안에 아직 그 바다 잘 있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부산에서 더보기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 유영만 님의 글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유영만 칼럼 <1>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못 생긴 나무가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잘 생긴 나무는 목재이고 못 생긴 나무는 분재다. 목재로서의 가치는 곧은 나무다. 굽은 나무는 목재로서의 가치가 없다. 목수가 집을 짓기 위해 선택하는 나무는 잘 생긴 곧은 .. 더보기
살맛 나는 서울 중계동 영어과학공원의 공룡 어린이 놀이터 옆에 커다란 공룡을 전시해 놓았다. 상상 속에서 접하던 거대한 공룡도 아이들과 시민들에게는 이제 친근한 벗처럼 우리 곁에 다가왔다. 삼청공원 산책길에 만난 꿩 새끼 두 마리 유유자적 산보를 즐기는 꿩 새끼를 보면서 저들이 사람들에게 .. 더보기
산안개 산안개 산 위에 올라서서 보고 싶다고 소리치니 이내 겹겹이 안개가 덮어버렸다 죽도록 그리운 마음이야 어디 말로서 아는 거였냐고 산안개가 점점 더 깊어 간다 사진.글 - 류 철 / 보은에서 더보기
난 꽃 향기의 의미 2011년 7월 11에 사무실 난 꽃이 우아하게 피었던 사진 2012년 8월 14일에 싱그럽게 핀 사무실의 난 꽃 공통점이라면, 특별하게 관리하지 않았고 창가에 두었고 일주일에 1번 물을 샤워기로 듬뿍 주었다는 것 밖에 없다. 무더운 여름에 햇빛을 많이 받고 왕성한 생장을 하는 과정에서 꽃이 핀 .. 더보기
목백일홍 배롱나무꽃 맞선 보고 싶어 다가선 청춘. 달구어진 해처럼 한여름날 뜨거운 포옹. 분홍빛 열정 참지 못하고 백일 동안 달콤한 입맞춤. 새록 돋아나려 꿈꾸던 문을 젖히고 사랑 뿌리려 팔을 내저으며 맨둥발을 내딛고. - 문태성 님, '배롱나무꽃' - 배롱나무꽃이 한창입니다. 가로수로 심어.. 더보기
물은 미래다 물은 미래다 '해가 단단히 심통이 난 정오의 어느 날, 앞마당에서 삼촌의 물회초리 시작되고 맞는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이어집니다. "삼촌아, 내 등짝에 계속 뿌려 뿌라!" 온몸이 시리다고 난리법석들이지만 개구쟁이 녀석들, 물이 꿀맛인 게지요. 뒷골 아린 얼음과자 부럽지 않습니다... 더보기
자연은 신의 살아 있는 옷 자연은 신의 살아 있는 옷이다 자연은 신의 살아 있는 옷이다. - 카알라일 – 자연은 원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명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차츰 없애고 보다 인공적인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개발이며 발전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그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