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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가을 소원 가을 소원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가을의 소원 - 안도현 어느.. 더보기
가을 - 그곳에 가면 그곳에 가면 뒤늦은 걸음을 옮겨 그곳에 닿았을 때 네가 거기 있었으면 좋겠어 가을... 사진.글 - 류 철 / 칠곡에서 창덕궁의 담장 너머로 가을이 손짓한다. 지난 해에도 또 재작년에도 그리고 올해도 유독 샛노란 은행잎이 맑은 창덕궁 옆 가로수 창덕궁 옆 길에 가면 이 계절이 오면 언제.. 더보기
'주목(朱木)'이 '주목(注目)'받는 이유 오대산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자라고 있는 주목나무들 주목받는 이유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주목나무는 백 년이 되기 전까지는 10m 내외의 높이로 자라다가 100년이 되는 시점에서 다른 나무들이 늙어 힘을 못 쓸 때부터 성장이 빨라진다고 한다. 그렇게 뒤늦.. 더보기
아침의 바다 아침의 바다 구구절절한 언어들로 어지럽히지 않겠습니다 아침의 바다에서 가슴에 담아온 풍경들이 못난 미련이야 전하겠지요 더이상 남겨진 것은 이하여백입니다 ...... 사진.글 - 류 철 / 부산에서 아침 바다 날마다 지고 뜨는 해이지만 오늘따라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어제의 모습과 .. 더보기
대한민국 구석구석 구석구석 그래요... 구석구석 아름다운 제가 있는 대한민국 이 구석에도 아름다운 풍경이 숨어 있습니다 당신이 계신 대한민국 그 구석은 어떤 아름다움이 숨어 있을는지요 사진.글 - 류 철 / 남지에서 더보기
다가온 가을의 모습 대전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옆으로 펼쳐진 황금 가을 들녘 거센 태풍과 폭우에도 꿋꿋하게 견디고 풍년을 맞이한 황금 들판 북촌의 갤러리와 담장이 넝쿨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방아꽃이 피었고 씨가 여물어 가고 있다. - 북촌 노랗게 익어가는 대봉시 감나무가 도심 속에 여유로움을 느끼.. 더보기
중랑천 당현천 산책로 가을꽃 노원구 중랑천과 당현천 산책로 가에 피어 있는 가을꽃 걸으며, 뛰며, 운동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면서 달리는 중랑천과 당현천 산책로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 있어서 상쾌한 느낌과 다정한 풍경을 볼 수 있어 참 좋다. 더보기
고추도 가지가지 고추가 엄청 크다. 고추가 엄청 작고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다. 작고 앙증맞다. 가늘고 길쭉하다. 하늘을 보고 자라고 있다. 시청 앞 광장에서 본 가지가지 모양과 색깔 크기의 고추를 관상용 화초로 가꾸고 있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