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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사랑 이번 여름 휴가 때 고향 산청에 다녀오면서 고향의 도로가 곳곳에 잘 닦여 있어 편안한 여행이 되었다. 유의태약수터 가는 산길도 콘크리트도로지만 잘 닦아 놓았고 생초에서 금서면 화계리로 가는 지름길도 다 아스팔트 도로가 닦여져 있었다. 고향 산청이 관광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더욱 발전하는 .. 더보기
구형왕릉과 유의태 약수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에 숨어 있는 귀한 볼거리가 있다. 구형왕릉(가락국의 10대 왕)이라고 불리는 석묘가 그 하나다. 웅장한 돌무덤이 구형왕릉이라고 믿고 있는데 근거는 애매하다. 구형왕릉에서 좁은 산길로 약 1.4km를 올라가면 유의태 약수터를 갈 수 있다. 이 곳이 그 유명한 유의태 약수터다. 손.. 더보기
기름짜는 방아간 서울에서 서너 곳의 방아간을 다녀보았지만 어느 곳도 들기름을 짜기가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았다. 우리가 짜고자 하는 들깨의 량이 작아서 아예 기름을 짜지 못한다. 혹은 우리가 가져간 깨에다가 자기들 깨를 보태어서 같이 짜 줄 수는 있다. 들깨를 자기들에게 주고 짜 놓은 중국산을 .. 더보기
말복과 반계탕 8월 8일 말복날이면서 북경 올림픽이 열리는 날 서울은 폭염으로 거리마저 한산 하다. 자주 가는 투게더분식, 재동국민학교아줌마집 입구 유리창에 오늘의 메뉴는 삼계탕(9000원), 반계탕(6000원), 콩국수(4000원)라고 써 있다. 친구와 같이 반계탕을 주문했다. 푹 삶은 중닭 반마리, 밥, 대추, 통마늘, 쪽파,.. 더보기
글을 쓰는 이유 평소 메모를 한다. 하루 일과를 업무노트에 기록하고 진행을 점검한다.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은 후 중요하거나 기억에 남기고 싶거나 좋은 아이디어는 요약하고 기록한다. 출장을 다녀오면 정리를 한다.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얻으면 요약하여 정리한다. 모임에 다녀오면 사진과 모임의 내용을 정.. 더보기
찬란했던 2학년으로 돌아가자 요즘은 나이를 물으면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도 천진스럽게 대답을 한다. 회갑을 맞이하신 분은 '나 올해 6학년으로 진급했어 6학년 1반이야' 하신다. 지금 내 나이는 5학년 3반이고 아내는 5학년 2반이다. 길지 않은 살아 온 날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2학년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던 시절이 아닌가 한.. 더보기
봉인사 공양 봉인사 공양 장모님 49재와 천도제를 지낸 봉인사의 공양은 그야말로 웰빙 음식이었다. 야채무침, 나물, 감자조림, 두부지짐, 김치, 깻잎장아찌, 김, 된장국, 밥, 모두 맛이 있고 정갈하였다. 요즈음에 사찰의 음식을 몸에 좋은 윌빙음식으로 높이 쳐 주는 것이 일리가 있다. 육류를 재료로 사용하지 않.. 더보기
소중한 것들 내게는 소중한 것들이 많다 작년 이맘 때, 아버님은 중병에 시달리기 시작하시어 끝내 돌아가셨다. 이 계절이 되니 아버님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아버님께서 작년 8월 돌아가시기 전, 내게 주신 가첩과 책이 있다. 이 가첩은 아버님께서 직접 쓰시고, 만드신 것으로 작은 책 안에 많은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