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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일석오조 - 새벽운동 6월 10일 퇴원 후 계속 새벽운동을 하여 왔다. 해도 밝지 않은 어두운 6시, 비록 피곤하고 춥고 썰렁한 날씨지만 어김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새벽운동을 간다. 새벽운동을 하다보니 얻은 것이 참 많다. 적어도 일석오조는 되는 것 같다. 1조 새벽운동을 하려면 우선 6시에 기상을 해야한다. 밤 11시 정도에 잠이 들고 아침 6시에 잠을 깨므로 규칙적인 수면습관이 생겨서 좋다. 2조 새벽운동을 하면 폐활량이 커지고 팔 다리 허리 어깨 등 근력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체력이 강화되는 것을 알수 있다. 3조 새벽운동을 하고 나면 아침 밥맛이 좋다. 아침을 임금님처럼 먹으라는 말도 밥맛이 없으면 그만이다. 운동을 통하여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서 먹으니 몸의 영양도 고루 갖추게 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4.. 더보기
가죽장갑과 내복 가죽장갑을 끼고 다니지 않은 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도 나지 않는다. 물론 내복도 입지 않은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없는데 아마도 20년은 넘은 것 같다. 아무튼 오래 전부터 내복과 장갑은 나와는 거리가 먼 악세서리에 불과하였다. 내복을 입지 않아도 춥지 않았고 장갑을 끼지 않고 다녀도 손이 곱거나 얼지 않았다. 주요한 원인은 지구 온난화가 될 것이고 내가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 건강체질이었다는 생각이다. 장갑을 끼지 않고 다니다 보니 오래전에 사 두었던 밤색 가죽장갑이 가끔씩 눈에 띄다가 며칠 전 찾으려고 하니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내복도 오래 전 입었던 것들은 이미 버린지가 오래 되었다. 언제부터인지 내복을 입지 않는 것이 신사의 기본이라는 말이 있었고, 지구가 따뜻해지고 자가용을 가지고 다니던 그.. 더보기
나의 금연 계기 33년을 매일같이 피워 온 담배 잠을 자거나 비행기를 타고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아니 몇 시간도 담배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피워 온 내가 어느 날 갑자기 담배를 끊었고 벌써 1년 4개월째 되는 날이다. 즉 내가 금연을 시작한 날은 2008년 9월 22일 이었다. 내가 담배를 많이 피웠을 땐 아마도 거의 하루에 두 갑 정도 였고 내가 담배를 적게 피웠을 땐 아마도 하루에 10개피 정도였으며 평균 하루에 1갑을 33년동안 피워왔으므로 모두 12000갑을 피운 셈이다. 12000갑을 최근 담배값으로 대입하여 계산을 해 본다면 3000만원이나 된다. 내가 부지불식 간에 3000만원을 태워서 공중에 날려버린 셈이다. 담배를 끊는 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가? 많은 애연가들이 금연을 선포하고 3일을 못넘기니 .. 더보기
보나의 추억 도베르만 견의 사진들만 보아도 '보나'가 그립다. 고등학교 때 집에서 기르던 개 이름이 '보나'(BONA)였다. 정통 독일 견 도베르만이었던 '수지'의 새끼인 '보나'를 큰 누나로부터 얻어서 미아리 우리 집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갓 태어난 도베르만 새끼였던 보나는 꼬리가 길고 귀도 너풀거리고 다리만 길쭉하여 처음엔 멋이 없었고 걸을 때 휘청휘청 했었다. 아버지께서 보나의 귀를 삼각형 모양으로 뾰족하게 잘라 주고 꼬리도 짧게 잘라 주셨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자 '보나'도 어미인 '수지'처럼 제법 멋있게 바뀌었다. 어미 '수지'의 체격과 위용은 대단했었다. 도둑도 물어서 잡았다는 '수지'는 도베르만 순종 명견으로 큰 매형이 매우 아끼던 개로서 큰 누나 집에 놀러 갈 때마다 느꼈지만 참 멋있어 보였다. 그러던.. 더보기
곱창구이 곱창구이 - 빌려 온 사진 곱창구이판에 볶은 밥 - 빌려 온 사진 곱창구이 1980년 화천 북방 삼거리초소가 있던 봉오삼거리, 15사단 관할지역으로서 초급장교로 15사단에 근무하였던 내가 주말에 동기생들과 종종 나들이를 하던 곳이다. 삼거리에는 여러 군데의 술집이 있었는데... 내가 즐겨 찾았던 술집은 ‘돌곱창구이집’이었다. 주인 할머님은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군인들에게 곱창구이를 팔아오셨는데 맛이 좋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자주 이용하였었다. 연탄불 화덕에 새까맣고 윤이 반질반질 나는 두꺼운 돌로 만든 프라이팬을 올려놓고 은근하게 달구어지면 할머님은 잘 손질한 길다란 소곱창 한 줄과 감자절편 그리고 대파를 썰어 가져오셔서 한꺼번에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바깥으로 기름이 튀지 않고 내용물이 잘 익.. 더보기
방심 방심(放心) - 마음을 다잡지 아니하고 풀어 놓아 버림. 비슷한 말 : 산심(散心) 인제 아침가리 트래킹은 정말 즐겁고 색다른 체험이었다. 오는 비를 맞으면서 등산화를 신고 등산복을 적셔가며 개울물을 건너다니는 계곡트래킹을 할 수 있는 곳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아침가리 계곡이다. 친구의 별장이 진동리 두무대에 있고 언젠가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한가한 휴가철에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훌쩍 차를 몰아서 2박 3일의 오지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배려다. 숲과 공기가 좋은 곳에 가서 심신의 단련을 하는 것이 내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서다. 8월 13일 서울을 떠나서 인제군 진동리 두무대 친구의 별장에 도착하니 저녁 7시 경.. 친구의 별장에는 영상장비가 매우 훌륭한 홈씨어터가 갖추어져 있었다.. 더보기
건강을 위하여 호운의 건강유지 관리의 주안점은 아침 체조와 근력운동 15분 균형잡힌 식사 하루 만보 걷기 긍정적인 생활 활기찬 일상이다. 최근 1년 정도 체중조절을 통해 2~3kg 감소 허리둘레 감소 1인치 혈당을 제외한 대사증후군 관리항목은 합격수준이란다. 가끔은 피곤하고 힘든 아침이지만 거르지 않고 체조와 근력운동을 하고 걷는다. 나와 가족을 위한 실천사항이다. 병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은 병이 나면 가족에게 불편을 주고 치료를 위한 비용이 발생하며 내 자신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꾸준이 실천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더보기
티스토리 글쓰기 다음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전환하고 첫 글을 쓴다. 호운의 생일에 가족이 모이고 사진을 찍었다. 67세를 맞이한 호운은 아내와 두 아들 두 며느리 한 손녀 이렇게 7명의 가족을 구성하였다. 부모님께서는 하늘나라에 가신 지 10년이 더 지났다.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약 15년 전... 그 이후 두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학위를 취득하고 직장을 가지고 인생의 반려자를 얻어 큰 아들은 딸을 낳고 작은 아들은 11월에 딸을 출생할 예정이다. 그리되면 우리 가족은 8명의 공동체가 될 것이다.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며 희망찬 가족으로 살아가도록 힘쓸 것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