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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10일의 고행 - 태양초 말리기 9일 선물받은 홍고추를 헝겊으로 깨끗하게 닦아서 10일과 11일엔 거실에 널어 말렸다. 바깥 날씨가 불순하고 비가 가끔씩 오락가락하여 집안에서 2일을 말리다가 모처럼 날이 활짝 개인 날 빌라 앞마당에 널었다. 아차 하는 순간 빗방울이 떨어져서 얼른 걷어와서 마른 헝겊으로 꼼꼼하게 .. 더보기
더위도 자연이 준 선물이다. 유난히 더운 올 여름 수은주가 무려 33도를 가리킨 서울 19년 만에 찿아 온 더위가 맹위를 떨치니 전력대란, 일사병, 냉방병, 물놀이 사고, 홍수, 가뭄 소식으로 온통 나라가 시끄럽다.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으며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올 여름엔 밤낮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 더보기
아낌없이 주는 자연으로부터 배운다. 금년에만 벌써 2번째 꽃망울을 맺고 있는 난 은은한 향기와 예쁜 꽃으로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고결한 난꽃 가끔 목마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주고 목욕을 시킨 후 햇빛 따스한 창가에 두었을 뿐인데... 고맙게도 6개월이 채 안되서 귀한 꽃을 두 번이나 피워 감동을 주는 난.... .. 더보기
전통 절기 음식 운현궁 전시관에서 조상들의 절기 음식을 알아 보았다. 맛과 영양, 그리고 모양까지 정갈하게 정성이 들어간 우리 전통음식을 절기마다 제철에 맞추어 만들어 먹었던 옛 풍습이 아름답고 지혜롭다. 더보기
호운생각 122 - 결핍과 행복 집안에서 키우고 있는 화초에 귀한 꽃망울이 맺혔다. 작은 화분에 큰 몸을 의지한 채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화초를 보면 안쓰럽다. 여늬 화초처럼 넓은 초원에서 다른 화초 친구들과 맑은 공기를 마시고 따뜻한 햇빛과 비옥한 땅 속의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먹고 자라기를 소망하며 자신.. 더보기
리액션(reation) - 귀명창 희영의 공연 모습 귀명창 '귀명창'이란 말이 있습니다. 귀명창이란 판소리를 즐겨듣는 사람 중에 소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귀명창이 소리꾼을 낳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판소리 발전을 위해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입.. 더보기
사자와 톰슨 가젤 사자와 톰슨가젤 매일 아침 톰슨가젤은 깨어난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잡아먹힌다는 것을 안다. 사자는 가장 느린 가젤보다 더 빨리 달리지 못하면 굶어죽는다는 것을 안다. 당신이 사자냐 가젤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시 해가 뜨면 당신은 .. 더보기
이목지신(移木之信) 이목지신(移木之信) 어느 날 대궐 담벼락에 이런 방이 붙었습니다. '이 나무를 옮기는 사람에겐 백금을 주겠다.' 방을 보고도 나무를 옮기는 사람이 없자 상금은 천금,만금으로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밑져야 본전이라 여기고 나무를 옮겼더니 약속대로 만금을 하사 받았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