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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이야기

리액션(reation) - 귀명창

 

희영의 공연 모습

 

 

귀명창


'귀명창'이란 말이 있습니다.
귀명창이란 판소리를 즐겨듣는 사람 중에

소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귀명창이 소리꾼을 낳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판소리 발전을 위해선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득음(得音)이 소리꾼의 몫이라면
지음(知音)은 귀명창의 몫인 셈입니다.
귀명창의 조건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추임새인데
추임새는 소리꾼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더 좋은 소리를 내게 하는 촉매제가 되어주는
상호간의 소통의 표시이자 에너지의 교환인 셈입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때 맞추어 추임새를 넣는 일,
나이 들어서도 고독해지지 않는 비결입니다.
아름다운 소통을 위해
우리 모두 귀명창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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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보다 Reaction을 잘 해야 원만한 인간관계를 가꿔갈 수 있다고 한다.

 

나의 말과 행동을 상대에게 어떻게 잘 표현하고 전달하고 설득하는가 보다는

 

상대의 말에 얼마나 적절하게 반응을 하고 경청하며 받아들이느냐 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상대의 이야기와 표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추임새를 넣고 경청하는 일은

 

결국 상대를 배려하고 상호 소통을 하며 공감을 하는 적극적인 인간관계의 자세로서

 

내 주장을 강하게 하여 상대에게 나를 각인시키는 일보다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경청과 추임새 넣기, 배려는 인간관계 형성에서 가장 바람직한 '플랫폼형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상대와 빠른 시간 안에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관계축지법'이기도 하다.

 

불통과 이기적이고 대화부재의 시대에 살아가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Reaction(반응)을 잘 하는 지혜로운 인간관계가 팰요한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