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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엄니 엄니 머슴아는 눈물을 보이면 안 되야. 뒤돌아선 모습이 아름다워야 되야. 엄니... 그래도 눈물이 납니다. 뿌리 깊은 나무 잔가지 많아 힘드셨지요. 맛난 과일 하나 제대로 드시지 못하셨지요. 웃음 뒤 눈시울 붉게 물들이고는 오데야, 괘않다. 하셨지요. 아픔이 아픔이 아니고 슬픔이 슬픔.. 더보기
쑥버무리와 쑥국 갓 쪄낸 완성된 쑥버무리, 일요일에 아내와 강화도 나들길을 걷다가 큰 쑥 밭을 발견하였고 둘이서 쑥을 많이 뜯어 왔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고 싶어진다. 맵쌀을 적당한 양을 물에 깨끗이 씻어서 약 2시간 가량 불린 다음 절구에 찧어서 가루를 만들었다. 맵쌀가루에 약간.. 더보기
어느 어머니의 말씀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 아들아 결혼할 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네 속상한 .. 더보기
어머님을 여의고 대지는 얼어붙고 흰눈이 온 세상을 덮고 있던 지난 12월 29일 아침에 출근한다며 어머님께 문안을 드렸다 "어머이 용산 갔다올게요" "그래라" "낮에도 맛난것 많이 드시고 계세요. 그래야 기운이 나서 고향에도 이번 겨울에 갔다 오지요" "알았다" 난 기억속에 언제 어머니께 뽀뽀를 해드렸.. 더보기
어머님의 퇴원 어머님은 7월 13일에 심한 빈혈과 식사를 못하셔서 기력이 다 떨어졌을 때 을지병원 응급실로 입원을 하셨었다. 빈혈이 심하셔서 혈액을 3팩을 수혈하셨다. AB형의 혈액형을 가지신 어머니는 3팩의 수혈을 하시니 정상으로 돌아오셨다. 그리고 위 내시경검사를 하여보니 위궤양이 심하셨고 즉시 의사는.. 더보기
어머님의 회복 을지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 그리고 간병인 아주머니 중증환자 병실에 입원하신 어머님이 오늘부터는 일반 환자 병실로 옮기신다. 소변줄도 제거하시고 간병인 아주머님이 소변 대변 홀로 보실 수 있도록 훈련을 시작하였다. 식사도 이제 잘 드시고 어머님이 직접 숟갈로 떠서 드시며 정신도 아주 .. 더보기
어머니의 질문 기억력이 좋지 않으신 어머님, 입원을 하시고는 옆에서 병수발을 하는 자식들에게 이것 저것 자꾸 물어보신다. 알려주면 잊어버리시고는 또 물으신다. 여기가 어디고? 예 을지병원이에요 서울이가? 그럼요 하계동 우리집 근처에 큰 병원, 을지병원이예요 내 병이 도대체 뭐꼬? 예, 위궤양이 있고 폐렴.. 더보기
어머님의 입원 어머님이 요즘 계속 잠도 잘 주무시지 못하고 식사도 거의 못하시어서 가까운 을지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되었다. 응급실에서 이런저런 검사를 한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 5.5 혈당수치 : 177 폐와 신장이 좋지 않다. 식사를 통 못 하시고 잠을 거의 못 주무신다. 변이 흑색으로 위장의 출혈이 있는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