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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어머님의 퇴원

 

 

 

 

어머님은 7월 13일에 심한 빈혈과 식사를 못하셔서 기력이 다 떨어졌을 때

을지병원 응급실로 입원을 하셨었다.

 

빈혈이 심하셔서 혈액을 3팩을 수혈하셨다.

AB형의 혈액형을 가지신 어머니는 3팩의 수혈을 하시니 정상으로 돌아오셨다.

 

그리고 위 내시경검사를 하여보니

위궤양이 심하셨고 즉시 의사는 처방을 내려서 약을 드시고 주사를 계속 맞아서

호전이 된 것이다.

 

그리고

식욕이 없고 불안한 증상을 보이시는 우울증 증세를 보이셔서

약을 드시기 시작하니 밥맛도 제대로 돌아오고

기분도 컨디션도 좋아지셨다.

 

오늘 만 1달만에 병원에서 벗어나실 수 있게 되었다.

어머니도 며칠 전부터 컨디션이 좋으신지 '내가 퇴원하면 안되나?'

아픈데도 없는데 퇴원하면 안되나? 하시면서

자신감을 보이신다.

 

간병인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편안 병원생활을 보내셨는데

퇴원하셔서 집으로 가시게 되면 간병인 없이 어머님께서 스스로 움직여야 하는 일이 많아질텐데

과연 잘 하실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

 

그리고 내일 어머님을 모시고 산청에 다녀올 계획이다.

고향에 가시면 그 동안 보고 싶어 하셨던 고향분들과 만나게 될 것이고

우리는 여름 휴가를 어머니와 함께 보내게 될 것이다.

얼마나 오래 더 사실지 모르는 어머님을 모시고 고향 산청을 찾는 일이 뜻이 깊다 생각이 든다.

어머님이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즐거운 맘으로 편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한다.

 

간병인은 한 달간 어머님을 간병한 성실한 분이셨는데...

어머님과 정이 많이 들어 서로 헤어질 땐 아쉬움이 있었다.

간병인은 아래 편지를 써서 내게 주어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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