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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공원

가을과 청설모 삼청공원에 살고 있는 청설모는 사람을 그다지 겁내지 않는다. 길을 건너가고 있는 청설모는 유유자적이다. 돌 사이에 고인 물을 마시는 것 같다. 고개를 숙이고 한참이나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을 즐기기라도 하는 것일까? 이 가을 먹이가 풍부해져서 그런지 한껏 여유로움.. 더보기
봄이 오는 소리 도심의 담장에도 봄이 왔다.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봄이 왔음을 알리느라 아우성이다. 횡보 염상섭 선생님이 삼청공원 벤치에서 봄의 나른한 오후를 즐기고 계신다. 원추리 싹이 언 땅을 뚫고 우렁차게 기지개를 키고 있다. 약수물이 졸졸 봄을 노래하며 등산객을 반기고 있다. 노란 산수.. 더보기
눈 속의 삼청공원 1월 6일 점심 먹고 인사동 - 안국동 - 가회동 - 삼청동 - 삼청공원으로 걸어서 산책을 하였다. 영하의 엄동설한, 장갑을 꼈지만 손이 시리고 부는 찬바람에 귀가 시리다 못해 아팠다. 하지만 눈 덮인 삼청공원의 설경은 고생한 보람을 느끼게 하였다. 키 큰 소나무들이 멋스럽게 서 있는 삼청공원... 소나.. 더보기
초겨울 나무 11월 30일 가을의 끝자락에 공원의 나무들은 옷을 벗고 앙상한 가지만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들거리고 있다. 새들은 겨울에 새끼를 기르기 위하여 새집을 나무 꼭대기 위에 지었다. 11월 30일 이제 겨울이다. 6월부터 자주 찾아갔던 삼청공원은 키가 큰 나무들이 많다. 키 큰 나무들은 한 여름 시원한.. 더보기
가을 속의 삼청공원과 운현궁 삼청공원 주변의 가로수들은 울긋 불긋 물이 들어가고 있다. 감사원 앞뜰의 은행나무는 완전한 노란빛으로 바뀌었다. 삼청공원 운동장 주변으로 단풍이 제법 짙어가고 있다. 까치도 비둘기도 가을이 가기 전에 먹이를 많이 먹어 두어야 한다. 사무실 가까이 운현궁이 있는데 점심시간에는 시민들에게.. 더보기
친구의 숲속 만남 예전에는 모든 친구의 만남을 사무실이나 다방 또는 딱딱한 공간 내부에서 가졌었다. 요즘엔 가능한 공기가 맑은 야외나 숲 속에서 만난다.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삼청공원 또는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캠퍼스가 그 만남의 장소이다. 마음도 넉넉해 지고, 아이디어도 풍부해 지고, 여유롭다. 숲이 제공.. 더보기
환경공원 - 삼청공원 삼청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애완동물 동반에 대한 안내문이 있어 환경보호와 안전을 고려한 공원임을 알 수가 있다. 시민을 위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소독약을 걸어 두어 건강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어 보기 좋았다. 30년전 찾아 왔던 삼청공원의 가장 기억에 남는 특징은 키가 큰 소나무가 많.. 더보기
초가을의 색깔 삼청공원 가는 길 길거리의 가로수, 은행나무가 주렁주렁 탐스러운 노란 열매를 달고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조금씩 노랑물을 들여가기 시작하는 초가을의 은행나무와 담장이 넝쿨 삼청공원에 구절초(들국화)가 활짝 피었다. 흰색도 있고 분홍색도 있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