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공기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환절기가 다가왔다.
이런 계절에는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목이 건조해지기 쉽고
거기다 목을 많이 쓰는 사람은 성대가 건조해지고 상처가 나면서 염증이 생기기 쉽다.
반복적인 염증은 기관지 질환과 목소리 변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관지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기관지 건강에 좋은 식품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맹물을 많이 마시는게 힘들어서 커피를 수분섭취의 일부로 생각하고
하루 3~4잔 마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수분을 배출시킨다.
커피 1잔을 마셨다면 맹물 3잔 이상은 마셔줘야 한다는 것이 이러한 이유에서 이다.
기관지 건강을 위해서는 커피보다 맹물이 좋고,
배나 도라지 등 기관지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 가래 줄여주는 배즙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 점막에서 분비물이 증가돼 가래가 많이 생기게 된다.
배에 풍부한 루테올린과 안토크라신 성분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가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의학적으로는 폐의 열을 내리고 기관지를 윤활하게 하는 진액 생성을 돕는 역할도 있다.
또 배의 과육에는 피로 회복을 돕는 유기산과 비타민,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 염증 예방 탁월한 도라지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다.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점액인 뮤신의 양을 증가시켜
기관지 내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라지는 껍질에 영양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어도 되고 물 600ml에 말린 도라지를 100g 정도 넣고 끓여
차로 마셔도 효과가 있다.
본초강목에 모과는 ‘담을 삭히고 가래를 멎게 해준다’고 적혀있을 정도로
가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모과에 함유된 사과산과 주석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은
침이나 담즙, 췌장액 등의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올리고
항균작용을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알코올과 카페인 성분은 목을 건조하게 만들고 이뇨작용으로 몸의 수분을 배출시킨다.
커피 뿐 아니라 홍차나 허브차 등에도 카페인이 있기 때문에
평소 마시는 차의 성분을 확인하고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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