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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일요 남산 산책

 

 

 

 

 

 

 

 

 

 

 

 

 

 

대한극장 앞에서 02 전기버스를 타고

남산 타워를 오른다.

남산 정상에서 사방을 바라보면 서울이 참 크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군데 군데 숲도 산도 있고

높은 아파트와 초 고층 빌딩도 있고 한강이 동으로부터 서로 흐르고

여의도 섬이 있으며

남북으로 한강을 가로지르며 큰 대교가 많기도 하다.

남북 좌우로 넓은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고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경복궁 종묘 동묘

용산가족공원 파고다공원 사직공원 삼청공원 올림픽공원 어린이대공원 서울숲공원

용마산 아차산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 남산 관악산 대모산 청계산 남한산성 검단산 등이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

 

서울에서의 53년 삶,

어릴 적 국군의 날, 비행기의 사격과 비행쇼를 보기 위해서 남산을 찿았던 그 시절

강남에는 집도 없고 길도 없었던 시절....

한강 백사장에 포탄을 터트리고 공군이 낙하산을 타고 떨어지던 강남에는 작은 숲에 키작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고 한강다리는 몇 개 없었던 것 같다.

서울은 강북에 좁고 보잘 것 없었던 면적으로 형성되어 있던 그 시절에 비하면

지금의 동서남북으로 한껏 펼쳐진 서울의 광대함은 정말 괄목상대할 만하다.

 

남산, 서울의 중앙에 솟아 동서남북을 조망하기 좋은 서울의 심장과도 같은 곳,

언제 와도 친근하게 품어주는 남산 숲길...

숲을 아끼는 만큼 숲은 우리들에게 평안과 휴식을 돌려준다.

 

남산 타워로부터 동측 국립극장방향으로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중간 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소나무숲길이 좋고 조금 더 내려가면 산책로와 함께 꽃나무 길이 있다.

 

북측순환산책로, 남측순환산책로 그리고 남산 순환도로,

남산을 살펴보면 어느 곳 한군 데도 우리들의 쉼터이자 산책길이 아닌 곳이 없다.

 

서울은 남산과 함께 울고 웃고 함께 살아가기에 서로 한 몸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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