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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여름 보양식 - 능이오리백숙과 찹쌀밥

 

 

능이오리백숙

 

 

올 여름은 어느 해보다 무덥고 긴 것 같다.

 

이웃의 일본에서는 유래없는 더위가 닥쳐와서

아까운 목숨을 잃은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한 여름의 더위를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들의 조상들께서는 지혜롭게

초복 중복 말복으로 절기를 정하였고

그 날에는 특별하게 더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체력과 면역력 그리고 몸의 정기를 높혀주기 위한

보양식을 먹어왔다.

 

대 놓고 이것이 진정한 보양식이라고 확언을 하기는 곤란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즐겨 먹은 여름 보양식으로는

 

사철탕

삼계탕

장어구이와 장어탕

낙지요리

능이오리백숙

민어회와 민어탕

콩국수

냉면

초계탕

추어탕 등이 손꼽힌다.

 

보양식의 특징은

소화와 흡수가 잘 되면서

몸의 기운과 면역력을 높혀주는 음식으로서

뜨겁거나 차가운 것이 특징이다.

 

이열치열, 혹은 이열치냉의 원리를 적용하고

평소 자주 먹기 힘든 가격이 높은 특별식을 여름 더위를 잊기 위하여

초복, 중복, 말복에 한껏 몸에 투자를 하였던 것이다.

 

어제는

공릉동에 유명한 "능이오리백숙과 찹쌀밥"을 보양식으로 먹었는데...

능이버섯의 효능과 항암작용 그리고 소화에 도움을 준다는 음식점 사장의 해설을 듣고

심리적인 효과까지 더하여 맛과 건강증진에 대한 믿음이 작용하여 더욱 맛있었다.

 

 

이렇게 무더운 이맘 때에 나의 생일이 있고 

어머님은 이 더위에 나를 낳기 위하여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 하는 안쓰러운 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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