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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산낙지 연포탕을 먹지 않는 사람

인간의 잔인성은 참으로 끝이 없는 것 같다.

 

일본인들이 731부대의 마루타시험(생체실험)

나치정권의 유태인 학살

인종 차별에 의한 다른 민족의 잔인한 학살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잔학한 살육이 지구상에서 이루어졌다.

 

인간의 잔인성은

동물학대에서도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이다.

요즘 매스컴에서도 많은 사례를 볼 수 있다.

 

돼지를 빨리 키우기 위하여 작은 집을 지어 놓고 운동을 못하게 하면서 사료만 먹이는 뉴질랜드 돼지농장

작은 우리 속에 닭을 몇 마리씩 넣어서 빨리 기르는 양계농장

무게를 불리기 위하여 산 소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는 축산농가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살아 있는 게를 양념간장에 넣어서 억지로 간장을 먹게하여 만든 간장게장이 맛있다며

산 채로 게를 양념장에 넣는 사람들

살아 있는 낙지를 펄펄 끓는 국물에 넣어서 만드는 연포탕을 즐기는 사람들

산 낙지를 소금과 참기름에 버무려서 먹는 사람들

살아 있는 조개들을 연탄불에 올려서 구워 먹는 사람들...

 

위의 몇 가지 경우는

사람들이 자기의 만족을 위하여 아무 생각 없이

인간이나 동물을 학대하며, 잔인하게 죽이는 일부의 사례들이다.

이러한 행위를 아무 느낌없이 자주 하는 사람들의 심성이 맑고 고울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이나 동물은 공통적으로 죽음의 고통을 최대한 짧게 느끼며 가능한 품위있게 죽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들의 주변에는 휴매니즘이 깊은 사람들도 많이 있다.

작은 개미나 모기조차도 죽이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자연주의자들

물고기나 가축의 고기는 절대 먹지 않는 사람들부터

냉동고기나 도축장에서 합리적으로 도살한 고기만 먹는 사람들

산 채로 요리를 하지 않는 음식만 먹는 사람들

산 채로 요리를 하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는 사람들

즉, 보는 앞에서 살아 있는 낙지를 끓는 국물에 넣는 연포탕과

보는 앞에서 살아 있는 생선을 회를 쳐서 먹는 생선회와

보는 앞에서 산 낙지를 소금과 기름에 넣어서 버무린 산낙지회와

보는 앞에서 살아 있는 장어를 토막 쳐서 구워 먹는 장어구이 등 등...

적어도 살아 있는 동물에게 긴 시간 고통을 주면서 요리하여 먹는 행위만큼은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

 

짧게 죽임을 당한 생선과 고기를 이용하여 요리를 만들어 먹는 방법을 연구하는 요리사들

냉동한 생선과 고기를 이용하여 맛을 잘 내는 방법을 연구하는 사람들

정상적인 도축과 도살을 통하여 최대한 작은 고통 속에서 죽은 고기나 생선 곤충을 먹기 위하여

요리를 연구하고 개선해 가는 요리사들이 존경스럽다.

 

그들이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자연주의자, 인간주의자들이 많아 질 때

함부로 살생을 하지 않고

고통없이 자라서 고통없이 죽은 고기나 생선을 먹으면서

자연과 함께 같이 살아가며

인성이 맑아지고 심성이 고와지며

전쟁을 억제하고 사람과 동물들의 목숨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지구인들이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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