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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가을 - 그곳에 가면

그곳에 가면



 



뒤늦은 걸음을 옮겨
그곳에 닿았을 때
네가 거기 있었으면 좋겠어

가을...

사진.글 - 류 철 / 칠곡에서
 
 
 
 

 창덕궁의 담장 너머로 가을이 손짓한다.

지난 해에도 또 재작년에도

그리고 올해도

 

 

 

 유독 샛노란 은행잎이 맑은 창덕궁 옆 가로수

 

 

 

 

 창덕궁 옆 길에 가면

이 계절이 오면

언제나 같은 풍경이

나를 반긴다.

 

 

가을 - 그곳에 가면

 

글.사진/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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