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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

호운생각 1- 매미와 인생 오늘부터, 가끔씩, '호운 생각'으로 블로그를 채워볼까 합니다. 53년의 살아 온 길목에서 마주쳤던 사람과 자연과 사물을 기억합니다. 소중한 것도 있고 보잘것 없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머리 속에 마음 속에 모두 둥지를 틀고 앉아 있습니다. 여름날 아파트 정원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나뭇가지에.. 더보기
말복과 반계탕 8월 8일 말복날이면서 북경 올림픽이 열리는 날 서울은 폭염으로 거리마저 한산 하다. 자주 가는 투게더분식, 재동국민학교아줌마집 입구 유리창에 오늘의 메뉴는 삼계탕(9000원), 반계탕(6000원), 콩국수(4000원)라고 써 있다. 친구와 같이 반계탕을 주문했다. 푹 삶은 중닭 반마리, 밥, 대추, 통마늘, 쪽파,.. 더보기
찬란했던 2학년으로 돌아가자 요즘은 나이를 물으면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도 천진스럽게 대답을 한다. 회갑을 맞이하신 분은 '나 올해 6학년으로 진급했어 6학년 1반이야' 하신다. 지금 내 나이는 5학년 3반이고 아내는 5학년 2반이다. 길지 않은 살아 온 날들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2학년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던 시절이 아닌가 한.. 더보기
소중한 것들 내게는 소중한 것들이 많다 작년 이맘 때, 아버님은 중병에 시달리기 시작하시어 끝내 돌아가셨다. 이 계절이 되니 아버님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아버님께서 작년 8월 돌아가시기 전, 내게 주신 가첩과 책이 있다. 이 가첩은 아버님께서 직접 쓰시고, 만드신 것으로 작은 책 안에 많은 내.. 더보기
이해의 폭 이해의 폭 내 맘속에 이해라는 낱말이 참 소중한 단어로 다시 자리매김한 것은 12년 전쯤이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때 절친한 후배와 이별주를 마시었다. 후배는 내가 일을 잘 하였기에 계속 조직에 남아서 사장까지 승진하실 분으로 생각하였는데 회사를 그만 두고 나가게 되어 무척 아쉽다면서 내.. 더보기
랜디 포쉬 교수의 마지막 강의 지난 7월 25일, “마지막 강의”로 췌장암 말기와 사투하며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보여준 랜디 포쉬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컴퓨터 학과 교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마지막 강의의 한글 번역을 보내드립니다. “인생에서 장애물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 장애물을 통해서 우리에게 꿈이 얼마나 .. 더보기
ESTJ형(MBTI)인 호운의 이야기 10년 전에 아내가 상담교사로 활동을 할 때 내 성격유형을 진단해 주었다. 나는 ESTJ형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99% 모두 수긍이 갔고 정확하게 나를 진단했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그 동안 단점을 고치기 위해서 나름대로 애를 써 왔는데... 조금은 나아진 것도 있는 것 같다. MBTI - ESTJ 형 ESTJ (.. 더보기
혈액형이 B인 호운의 이야기 혈액형 B의 이야기 정이 많다, 그래서 눈물이 많다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뭐든지 금방 알아낸다. '야 이것 좀 해라'하는 식의 명령어를 싫어한다. 다른 사람보다 좀 튀어야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보다 딴 사람이 더 튀면 어떻게 해서라도 딴 사람을 향한 시선을 내게로 돌려놔야한다 기분 나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