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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하루가 다르게 자주 찾아 걷는 남산길 맑고 깨끗한 서울의 모습도 참 오랜만이다. 멀리 북한산 수락산 도봉산이 한 눈에 다 들어왔다. 폭염은 이제 멀리 떠나가고 선들한 가을 바람이 불어와 지친 우리들을 도닥여 줄 것이다.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함을 맛볼 수 있고 햇볕 밑에서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 더보기
지인들의 직거래 농산물 제주도에서 키운 한라봉은 맛도 향도 영양도 많은 이 계절의 과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지인의 처가가 제주도에 있어서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것으로 택배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고향 산청 지리산 밑에서 자란 대봉시, 고종사촌형님이 수확하여 보내 준 감은 묵혀 과육이 말랑해진 .. 더보기
어린 날의 추억 어린 날의 추억 갓 젖을 뗀 송아지 목줄 잡고 흙먼지 가득한 자갈길 산 넘고 들 지나 아쉬움 반 땀내 반 장터로 가는 아버지 막 캐낸 쑥 머리 가득 이고 이십 리길 총총걸음 공책이랑 책가방이랑 입학선물 생각만 가득한 어머니 오늘은 내가 손꼽아왔던 바로 장날입니다. 윗마을 아랫마을 .. 더보기
먹는 즐거움 - 식도락(食道樂) 먹는 즐거움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같이 밥을 먹으라고 한다. 마주보며 음식을 먹다보면 서로 친밀한 관계가 유지되어 절로 대화가 된다는 것이다. 함께 밥을 먹음으로써 상대의 기호를 알 수 있고 그것에 맞춘 대화가 절로 이루어지고, 그로 인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더보기
겨울 간식 - 대봉시와 곶감 대봉시 고향 지리산 산청의 덕산마을에서 수확한 대봉시와 감으로 만든 지리산 곶감은 겨울철 간식으로 최고다. 사촌형님들은 덕산마을 감나무에서 제철에 감을 따서 지리산 산 바람에 잘 말리고 정성을 다해 맛있는 곶감을 빚어 만들고 있어서 매년 고향 형님으로부터 구입하여.. 더보기
대봉시 예찬 이맘 때가 되면 대봉시가 탐스럽게 익어서 수확을 한 후 시원한 곳에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두면 서서히 익어서 홍시가 된다 주황색의 단단한 대봉시가 말랑말랑한 주홍색으로 변하고 껍질이 얇아지면 달콤한 홍시가 완성된 것이다. 대봉시를 찬 곳에 두었다가 출출할 때 먹으면.. 더보기
고향의 봄나물의 매력 고향 산청에 다녀오면서 제철 봄나물을 아내가 구입하였다. 귀하다는 가죽나물, 드룹, 참취나물, 방아잎, 다래순 말린 것을 사왔는데.... 이번 기회에 제철 신토불이 봄 나물에 대하여 공부를 좀 하였다. 고향의 들과 산에서 자생적으로 자란 봄나물을 고향시골의 장에서 팔고있는데 그 나물의 맛과 향.. 더보기
새 곱창구이 발견 4월 25일 작은 아들과 아내와 내가 퇴근 길에 만나서 소문난 곱창구이집을 급점령하였다. 곱창을 먹을 줄 알고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제법 잘 하는 집이라고 소문이 났다고 해서 곱창매니아인 호운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전격방문을 하게 되었다. 파절이가 수북하게 두 접시나 제공되었고 부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