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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엄니 엄니 머슴아는 눈물을 보이면 안 되야. 뒤돌아선 모습이 아름다워야 되야. 엄니... 그래도 눈물이 납니다. 뿌리 깊은 나무 잔가지 많아 힘드셨지요. 맛난 과일 하나 제대로 드시지 못하셨지요. 웃음 뒤 눈시울 붉게 물들이고는 오데야, 괘않다. 하셨지요. 아픔이 아픔이 아니고 슬픔이 슬픔.. 더보기
고향길을 따라 진주 삼천포..... 병환으로 진주에 입원하신 고모부님, 병문안을 함께 간 누나, 자형, 동생, 아내는 많이 드시지 못하셔서 야위신 고모부님의 모습에 안타까와 했다. 그동안 건강하셨던 89세의 고모부님께서 갑자기 입원을 하시니 모두 걱정스럽기만 하다. 평생을 건강하게 살아 오셨던 아버님께서 .. 더보기
눈 오는 아침의 커피 한 잔 그대를 생각하며 세상에서 가장 하얀 아침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대를 생각하며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 그대 숨결을 건네받은 듯 가슴으로 스며드는 온기에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아침이 열립니다 밤새 후미진 가슴 한켠으로 그윽한 커피 향기가 스며들면 물안개에 피어오.. 더보기
바람이고 싶어라 바람이고 싶어라 강물위로 흐르는 유유한 바람 세상이 미로처럼 헝클어진다고 몸부림치더니 사랑도 미련도 잊은 채 훨훨 바람으로 흘러갔네 산 넘어 파란 하늘 노을에 붉게 타버리고 잿빛에 퇴색되어가는 세상에 파란 하늘 그립다더니 그리움의 눈물 버린 채 바람으로 떠나갔네 .. 더보기
생각나는 노래 -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 배인숙 노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날의 얼굴들이 꽃잎처럼 펼쳐져 간다 소중했던 많은 날들은 빗물처럼 흘려보내고 밀려오는 그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찬 눈물 너머로 아~아~아 아아아 누구라도.. 더보기
아들에게 자식과 부모사이 네가 어렸을 땐 우리 사이에 다만 아주 조그맣고 어리신 신이 계셔서 사랑 한 알에도 우주가 녹아들곤 했는데 이제 쳐다보기만 해도 훌쩍 큰 키의 젊은 사랑아 너와 나 사이에는 무슨 신이 한 분 살고 계셔서 이렇게 긴 강물이 끝도 없이 흐를까? - 문정희 , '아들.. 더보기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가을비 우산 속 가을비 우산 속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세월 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 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 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 더보기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 데 사랑할 수록 깊어 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 많은 별이 되어 어두운 밤 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