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와 예술 이야기

노래와 시 애 모 / 유영건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세월의 강 넘어 우리 사랑은 눈물 속에 흔들리는데 얼만큼 나 더 살아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 한마디 말이 모자라서 다가설 수 없는 사람아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드는데 사랑때.. 더보기
노래 속 시, 시 속의 노래 - 2 섬집 아기 / 한인현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더보기
노래 속 시, 시 속의 노래 형제별 / 방정환 날 저무는 언덕에 별이 삼형제 반짝반짝 정답게 지내이더니 웬일인지 별 하나 보이지 않고 남은 별이 둘이서 눈물 흘린다. 더보기
꽃과 시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 더보기
시와 공감-1 봄날의 작은 시냇가 작은 꽃잎파리 늘 헤어짐이 예정된 반복의 시간 홀로 흘러가는 저 꽃잎은 맑은 하늘을 잠시 떠돌다 흐르는 시냇물에 함께 아파하며 흘러가지만 작디작은 떨림으로 하늘이 맑게 열리는 봄을 기억하면서 무딘 불면의 나를 새삼 일깨운다. 구름은 바람없이 못가고 인생.. 더보기
조용한 길 조용한 길 - 김사인 -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더보기
시와 공감 호랑이 장가 가는 날 김 지 하 부질없구려 해맑은 볕살 속에 잦은 비는 뿌려 호랑이 장가 가는 날 다 소용없구려 한 세상이 다 종이 우산 폈다 접는 일 화원 땅 끝 뱃머리 똑딱배 기다려 주막 드는 일 영암 독천 용당으로 목포길 뚫렸으니 해남에 내 돌아온 날 서울로 바로 누님 떠나가 버.. 더보기
색다른 휴가 멀지 않은 곳에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커피와 빵을 마시고 먹고.... 시원하고 넓은 카페에서 편안하게 담소를 즐기고... 미술작품 공예작품을 감상하고 신발도 구입할 수 있는 곳.... 그 외에도 운동도 할 수 있는 곳.... 주변에 좋은 곳들이 자꾸만 생겨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