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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이야기

노래 속 시, 시 속의 노래 - 2









섬집 아기 / 한인현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래길을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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