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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부디 극락왕생 하소서

 

 

 

내일은

장모님 49재 날이다

봉인사에서 자손과 친인척들이 함께 49재에 참여하여

장모님께서 좋은 곳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기원을 하게 된다.

 

내 생각에는 곧고 바르게 살아오신 장모님께서는 

이미 하늘나라(극락)에 가서 편히 쉬고 계시리라 믿지만

혹시라도 아직도 좋은 곳에 들지 못하시고 계시다면

모든 후손들이 간절하게 기원하여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고자

마지막 축원을 비는 일인만큼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다.

조상들이 비록 만들어 놓은 전통의 장례문화이지만

가만히 생각하면 참으로 뜻이 깊은 행사라고 생각이 된다.

 

과거 삼년상에서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 3일장을 치루는 초 speed 현대가 되었지만

망인과 남아있는 자들의 이승에서의 인연을 좀더 연장하며 이별의 정을 최대한 길게

나누기 위한 49재의 의미와 그 축원 속에 담긴 자손들의 효성을 충분하게 쏟아 내어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추도록 하였으니 좋은 풍습이기도 하다.

 

주로 절에서 축원을 드리게 되는데

마지막 날이기에 천도제를 같이 겸하여 드림으로써 완전히 망자가 이승의

인연을 끊고 하늘나라(극락)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게 되는 날이라

남아 있는 후손들의 마음은 더욱 간절해지기도 하고 장모님에 대한 생각에

눈물을 지을 것이다.

 

부디 좋은 곳에서 영생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나이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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