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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봄 눈을 맞이한 3월 19일

 

 

3월 19일,

눈과 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수락산 청학골 골짜기를 오르며

산 정상에 쌓인 눈을 보며

오는 봄을 시샘하는 마지막 겨울 왕자의 심술을 보는 듯...

부디 지난 겨울을 잊지말라는 듯...

 

회색의 산자락에 흰 눈이 희끗하여

묘한 풍경을 연출한다.

카페 라플렌의 커피와 빵이 맛있어 들러 한가한 주말시간을 보냈다.

 

코로나가 정점을 향해 마지막 기세를 올리고 있고

지쳐가는 사람들은 주말에 답답함을 잊으려

산자락에 위치한 카페를 찾아 심신의 위로를 받고 있다.

 

 

코로나가 꺾여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보고

가고싶은 곳을 갈 수 있기를 기다리며

오늘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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