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어김없이 한신코아빌라에 봄이 왔다.
무슨 일이 있느냐는 듯,
목련 산수유 매화 자두꽃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을 알린다.
올해 벚꽃은 예년에 비해 약 10일 앞당겨 꽃망울을 터뜨렸다.
코로나19로 온 세상의 체온이 1~2도 상승했나보다.
예년에 비하면 불암산 자락길을 찾아오는 시민들의 숫자는 반 정도
그것도 방역마스크를 착용한 채....
한가한 불암산 자락실 나무데크길
매년 그 자리
이맘 때면 활짝 핀 개나리와 진달래가
코로나세상이 온 줄도 모르고 나를 반긴다.
잿빛 불암산 자락에 연분홍 진달래가 피어나니
내 맘에도 코로나 19 걱정이 다소 진정되고
희망을 가져본다.
코로나의 봄은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내 스스로 행동을 조심하며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며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를 이기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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