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하늘나라로 떠나신 어머님
2019년 한가위 추석 차례를 앞두고
부모님을 뵈러 이천 호국원을 찾다.
수많은 후손들이 부모, 조부모를 추모하고자
호국원을 찾아 왔는데 그 행렬이 길기도 길다.
특히 돌아가신 지 얼마 안되는 부모, 조부모를 찾아 추모하는 발길은 더욱 많았다.
10년, 길지 않은 세월.....
아직도 아내와 난 10년 전 어머님 생각이 생생하다.
서울과 산청과 병원과 요양시설을 오가시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들을 생각하신 어머님을 추억하며
옛 생각에 잠겨 보았다.
누님 자형 나 그리고 아내 역시 마찬가지였으리...
모처럼 함께 여주에 들러서 맛있다고 소문난 감자옹심이 메밀칼국수를 먹고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빙수집에 들러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도 먹고
양정마을 누나네에 들러 이것 저것 가을걷이한 먹거리를 얻어 돌아와
아내는 추석준비를 하고 있다.
어머님 떠나신지 10년....
그리운 어머님, 아버님을 뵙고 힘과 용기를 얻어 돌아왔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찾은 정동진 바다부채길 (0) | 2019.11.24 |
---|---|
하윤이의 긴 추석 여행 (0) | 2019.09.14 |
손녀 사랑 (0) | 2019.08.31 |
mini 사과로 식초를 만들자 (0) | 2019.08.27 |
아내 생일과 큰 선물 (0) | 2019.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