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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손녀 사랑








손녀,

하윤은

예쁘고 귀엽고 깜직하며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고

똘망똘망하고

건강하고 힘도 세고

애교도 있고

착한 아이다.


오랜 만에 만나면

할아버지인 호운을 유심히 살펴본다

조금 후 안면이 있는 얼굴과 목소리임을 기억하고

긴장을 풀고 스스럼없이 안기기도 하고

장난도 걸어 온다.


이 예쁜 손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마저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


어느 손녀의 할아버지도

나와 똑같을 것이다.


손녀사랑

할아버지의 행복이자 에너지다.

이런 호운이

절대 부끄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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