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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장미 한 송이





장미,

장미 한 송이,

너무나 예쁜 장미 한 송이....


장미 한 송이가 외롭게 그러나 당당하게 활짝 폈다.

5월 9일 한신코아빌라의 넝쿨장미에서 첫 꽃송이가 활짝 핀 것이다.


 

한신코아빌라의 넝쿨장미는 벚꽃과  철쭉과 단풍나무 전나무와 함께

우리 동네의 사계절을 대표하는 식물인데..


장미 한 송이가 초여름을 알리려는 듯 어느새 깜짝 피었다.


시작이 반이고 그 출발이 중요하다.


그 시작은 비록 한 송이지만 며칠만 기다리면 수 십, 수 백,

수 천 송이로 장미꽃 천지를 이룰 것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일찍 첫 장미가 핀 것 같다.

갈수록 날씨가 더워지는 기후변화로 겨울이 짧아지고 봄도 짧아지고

여름이 앞당겨지고 있고 장미꽃은 점점 개화시기를 앞당길 것이다.







자연의 장미는 계절을 찾아 피어나면서 우리들에게 계절을 알려주지만


인위적으로 키워 내고 있는 비닐하우스의 장미들은

계절과는 무관하게 꽃시장에 등장하여 우리들의 계절감각을 무디게 만들고 있다.








한신코아빌라 뜰에 자연스레 핀 빨간 넝쿨장미 한 송이가

그래서 더욱 소중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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