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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벚꽃은 피고 해는 지고...

지인 부친이 별세하셔서

조문가는 길....


강둑에 핀 하얀 벚꽃무리와

연미색의 조팝나무 군락


계절의 여왕 봄은 화려하고 찬란하다.












서쪽으로 황금빛 붉은 석양이 펼쳐지고...

떠나가는 해는 힘든 여정을 마무리하는데....



























자연은 순환의 섭리에 따라서

지고 피고

지는 것이 있어야 피는 것이 있는 것처럼

떠나는 것이 있어야 돌아오는 것이 있음을

화창한 봄에 문득 마음에 새긴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절정기를 맞아

봄날을 제 세상 만난 듯 노래하고 있다.

한 겨울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던 저 많은 나무들이

어느새 희망의 봄을 만끽하고 있는데....


서쪽하늘 붉게 물들인 낙조가 오늘따라 아름답게 느껴진 것은

피어나는 것과 사라지는 것의 대비와

순환의 섭리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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