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60년을 살아오면서,
일생 일대에 참 잘 한 일을 꼽으라면
1972년 PC고등학교를 선택을 한 일과
1977년 ROTC에 입단한 일
그리고
2008년 9월 22일에 30년 지속해 온 흡연을 중단한 일을 꼽을 수 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할 것인가, 말 것인가
A냐 B냐 혹은 C냐?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조언을 얻고 기도하고....
그리고 결정한 일들
비교적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긍적적이고, 적극적이며, 낙천적인 성격 탓도 있지만,
선택을 하기 전에 요모 조모 생각해 보고 잘 따져보았기에 그렇다.
비즈니스도 그렇고
사회생활과 집안 일도 마찬가지다.
느긋한 성격과 꼼꼼한 기질 탓에
일단 급하게 일을 저지르거나 무조건 앞으로 달려가는 일은 없었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는 편이었기에
뒤에 가서 후회하는 일은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매년 9월이 오면 7년 전, 22일, 과단성있게 금연을 한
내 자신에게 칭찬을 해 주고 싶어진다.
쉽지 않은 일을 내 자신이 자력으로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확실하게 금연을 하였고
지금까지 흡연의 유혹에 흔들림없이 잘 견뎌 온 내 자신에게 신뢰를 갖고 있다.
금연을 통해 얻은 지혜와 용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긍심,
건강과 자기관리의 자신감,.....
그리고 이웃에 대한 배려와 소중함을 깨닫고...
내가 나에 대한 신뢰를 지켜가는 일은 죽는 날까지 지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