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토요일 아침,
가을 단풍이 포근하게 내려 앉은 충숙근린공원 충숙공 묘지터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가장 화려한 가을색을 볼 수 있는 충숙근린공원의 모습은
언제 만나도 설레인다.
이곳으로부터 하계산을 오르다 104마을로 건너가
불암산 둘레길로 접어 든다.
불암산둘레길은 화랑대역에서 당고개역 부근까지 서울둘레길과 중복이 되어 같은 코스로
조성이 되어서 이 길을 걸으면 두 개의 둘레길을 함께 걸은 셈이니
꿩먹고 알먹게 된다.
최불암씨의 불암산 시비가 있는 근처에 세워진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북쪽
수락산 정상이 우측에 보인다.
가까운 불암산 숲은 완연한 가을색으로 채색되 되었고 숲 뒤로 상계동 당고개의 아파트들이 가득하다.
전망대 우측의 동쪽 불암산 정상과 웅장한 바위산이 가을 단풍과 가을 하늘과 멋지게 어우러 져
한 폭의 산수화가 된다.
하계동 한신코아빌라로부터
충숙근린공원을 지나 104마을을 옆으로 돌아 불암산 둘레길로 접어든 후
학도암 - 불암산 시비와 전망대를 거쳐서 상계역 나들목을 지나 서울 덕암초등학교로
빠져나오면 당고개 역이 멀지 않다.
이곳까지 약 2시간을 걷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반대 코스로 걸어서 원자력병원 앞 백세문을 지나서 공릉역까지
약 2시간을 더 걸었다. 도합 4시간.... 약 10km는 걸었나 보다.
인연은 오고 가는 둘레길 길목에서 반가운 만남으로 다가왔다...
건강한 모습으로 씩씩하게 걷고 있던 오랜 친구와의 오랜만의 재회를 가져다 주었기에...
잊을 수 없는 가을 산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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