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에게 한 끼니의 식사는 생활의 에너지원으로서 활력소이자
또한 먹는 즐거움과 행복이기도 하다.
음식이 맛있고 서비스가 좋은 식당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를 한 후
행복한 만족을 느낀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서 우리들이 먹고 싶은 음식은 달라진다.
어떤 계절음식은 한 철에 제공이 되어 그 시기가 지나면 먹을 수 없다.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혹은 저녁 식사 후에 술을 곁들여서 함께 먹는 음식이
서로 다르다.
삼계탕과 사철탕, 그리고 콩국수나 냉면은 주로 해가 쨍쨍 나는 여름의
점심때나 더운 저녁시간에 먹어야 건강에 좋고 그 맛도 더욱 좋다.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릴 땐 수제비나 칼국수 생각이 난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을 때, 간단하게 빠른 식사를 하고 싶을 땐 국수를 먹게 되고
친구들과 막걸리를 곁들이거나 회식을 할 땐
찌개나 매운탕 혹은 고기와 두부요리를 또는 부침개를 먹는다.
추운 겨울엔 곰탕이나 설렁탕, 뜨겁고 매콤한 생선매운탕, 아구탕이나 아구찜,
만두전골이나 생태탕, 대구탕, 장국밥, 김치찌개, 동태탕 등이 인기가 좋다.
떡만두국이나, 떡국 그리고 뜨거운 갈비탕과 된장찌개도 겨울철에 알맞는 음식이다.
격식을 차리거나 웰빙음식으로 건강을 위한 식사로는
비빔밥, 청국장, 갈비탕, 회덮밥, 산나물 밥, 콩요리, 순두부, 두부요리, 쌈밥, 추어탕
등이 있고
술을 많이 먹은 다음 날엔 국밥이나 선지 해장국이 그만이다.
어둑어둑할 때, 모처럼 중화요리에 군만두 서비스를 받아 고량주를 곁들이거나
날씨가 선들선들한 저녁, 족발이나 보쌈 또는 홍어 삼합에 소주를,
등산으로 땀을 흘린 후, 모듬 전이나 두부김치에 막걸리가 환상궁합이며,
무더운 여름 밤엔 시원한 생맥주와 마른 안주가 제격이다.
물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친구와 막걸리에 빈대떡을 나누는 것도 행복이다.
어느 날엔 자기도 모르게 기름진 삼겹살이 땡기고,
고칼로리의 피자 혹은 맛이 고소한 스파게티가 생각나기도 한다.
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짜릿한 맥주 한 잔도 삶의 즐거움 중에 하나다.
하지만 우리는 점심시간에 매일 위와 같은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기는 힘들며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무난한 점심 메뉴는 가정식 백반인데....
집에서 먹는 집밥처럼 균형이 잡힌 점심식사를 주변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사무실 주변의 낙원동 인사동 안국동 가회동 종로 3가, 2가 거리에는
이런저런 다양한 음식을 파는 식당이 무수히 많지만 우리 마음에 쏙 드는
가정식 백반(집밥다운 집밥)을 차려내는 음식점은 찾기 힘들다.
2007년 여름 낙원동 사무실로 이사를 온 후 수많은 주변 식당을 다녀 보았는데......
점심식사를 고정으로 집밥처럼 만들어 제공하는 식당을 찾기 힘들다.
또 저녁식사, 술을 곁들인 회식을 할 만한 식당이 많은 듯하여도 주머니 사정과 나의 미식가적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킬 만한 식당은 별로 많지 않다.
입맛에 맞으면 가격이 비싸거나 서비스가 부족하던가....
값이 싸고 서비스가 좋으면 음식의 수준과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값도 싸지 않고 맛도 별로이면서 서비스도 잘 못하는 식당도 꽤 주변에 많다.
먹다 남은 반찬을 다시 다른 손님 상에 내어 온다던가....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여 재료 본연의 맛보다는 식품첨가제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맛을 낸 음식도 많이 팔고 있으며....
원가를 낮추기 위하여 값싼 재료로 조리를 하거나 맛이 없는 경우....
척 보아도 위생안전이 취약하고
불쾌한 환경이나 냄새 조악한 실내 인테리어....
음식이 무성의하게 만들어져서 오감으로 볼 때 맛이 없고
음식의 전문성이 매우 부족한 식당이 아직도 많이 가게 문을 열고 버티고 있다.
강남역 주변에 사무실을 둔 친구가 이야기 하듯이,
강남역 역삼역 서초역 주변의 수많은 식당의 다양한 음식의 품질(청결, 맛, 위생, 안전, 가격, 서비스 정신, 고객만족도 등을 종합한 품질)은 강북의 식당 음식의 품질과 자못 서로 다르다.
강남역 주변의 식당들은 수많은 고객들의 입맛과 고객의 경제적 욕구에 맞추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음식을 만들고 고객만족을 위해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식당을 경영하는데 반해
강북의 식당의 주인들과 종업원들은 대체적으로 안일하고 무책임하며 기회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기 방식만을 고집하며 습관적으로 조리한 음식의 맛과 가격 그리고 낮은 서비스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서 강남지역과 같은 식당과 요리의 전문가다운 면모와 자세를 상대적으로 덜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서 먹던 음식에서 이물질(머리카락 등)이 발견되어 손님이 지적을 하면 강북의 식당 종업원이나 주인들은 이러한 지적에 대하여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실수로 그랬으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철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강남역 부근의 식당에서는 근본적으로 그러한 실수도 없을 뿐더러, 만약 그런 실수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필요하다면 보상(식사대를 받지 않거나
새 음식으로 교환해 주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한다.
고객이 외면하면 하루아침에 고객의 발길이 끊어지고 문을 닫고 퇴출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문화 환경 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요식업계 주인들은 매우 전문화되고
많은 고객의 needs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강남의 전문화되고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식당 문화를 본보기로 삼아강북의 종로 거리의 식당들도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
위 식당은 내 사무실 주변에 위치하고 있고 비교적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으로 생각되어서 명함을 모아 둔 식당들이다.
결론적으로 관광중심지인 인사동 종로 안국동 가회동 삼청동 종로거리의 식당들은
음식의 맛과 위생, 안전, 청결 그리고 서비스가 대폭 개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재료와 조리법이 표준화되어서 맛과 품질이 균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적정한 가격에 맛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청결한 식당 환경에서 제공하기
위해 애쓴다면 단연 고객에게 사랑받는 식당으로 오래 오래 우리 곁에 남을 것이다.
강남이 아니지만 모범식당을 찾아보자면.....
안국동의 k 식당은 강남 코엑스몰의 큰 일식퓨전요리집보다 가격은 절반이면서도
맛과 양이 강남보다 더 맘에 드는 곳이다.
게다가 커피 2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하니 당연히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사무실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지만.....
절친이 운영하는 한정식집의 청국장과 기본 반찬이 모두 맛있고 가격이 착하므로
친구들은 비록 석촌역 부근에 있어 모임상 지역적 불리함을 감수하더라도 자주
이용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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