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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무공해 쑥

 

 경기도 파주의 영어마을에서 조카 결혼식이 있어 참여하였는데....

 승화형의 인삼밭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민통선 안, 통일촌 마을에 있어

 예식이 끝나고 집안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통일촌 마을로 들어가 인삼밭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인삼밭 주변에 쑥이 아직 덜 자라 부드러운데 그 향이 좋아서 쑥을 캐 왔다.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아서 청정지역인 민간이 통제지역 안에서 자란 쑥이 지천에 많아서

 채취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포대 가득 뜯어 왔다.

 

 아내는 쌀뜨물을 받아서 톡톡하고 구수한 쑥국을 끓이고 쑥버무리를 만들었다.

 

 

 

 

 부드럽고 쑥 향이 그윽하여 정말 그 맛이 대단하다.

 

 

 

 

 쑥밭

 

 

 

 

 형은 6년 전에 이곳에 인삼 씨를 파종하여 이제 6년이 되었다고 한다.

 

 

 

 

 줄기가 굵어야 인삼이 좋은 것이라고 한다.

 

 

 

 

 6년이라는 긴 기간을 기다려 수확을 앞두고 있는 6년 근 인삼밭을 민간인 통제지역 내에 조성을 했던

 형의 용기가 놀랍다.

 

 

 

 

 토질을 관리하기 위하여 옆에는 보리를 심어 두었다.

 민통선 내에 위치하여 아무래도 외부인의 손을 타지 않고 청정지역의 잇점을 활용하여 인삼농사를

 시작한 만큼 그 결실이 좋기를 기대한다.

 

 

 

 

 통일촌 마을에 잠시 머물며 주변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다.

 

 

 

 

 

 민통선 내에 거류하는 사람의 안내가 없이는 출입이 되지 않는 지역이라서 일반 사람들이 방문하기는

 흔치 않고 특별히 민통선 내 통일촌마을의 음식점이나 친척의 초청으로 안내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망향제단은 통일촌 마을에서 북쪽 도라산역 방향을 향해 제단을 만들었다.

 

 

 

 

 

 마을의 주택과 교회 정경

 

 

 

 

 

통일촌 마을은 방문하는 외지인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마을길과 주택 그리고 화단을 깨끗하게 단장하였다.

 

 

채취한 많은 귀한 쑥은,

쑥떡, 쑥국, 쑥버무리, 쑥차(응달에 잘 말려서 쑥차로 먹을 수 있다) 등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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