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이 피는 광양으로 ....
매화꽃 필 무렵
그래 그러면 되었습니다 당신 계신 그곳에도 흐드러지게 매화 피었다니 그걸로 멀리서 웃습니다 그만 그러면 되었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광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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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梅實-)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매화나무(梅花-)라고도 한다.
꽃은 3월에 잎이 나기 전에 피고, 열매는 6월에 동그랗게 익는다. 열매를 매실이라 하여 먹는다.
꽃말은 충실이다. 사군자의 하나이다.
수확 시기별
- 청매 (靑梅): 6월 중순∼7월 초순에 딴 매실로 과육이 단단하며 색깔이 파랗다.
- 황매 (黃梅): 7월 중순에 딴 노란 색의 매실이다.
가공 방법별
- 오매(烏梅) : 청매의 껍질ㆍ씨를 벗긴 뒤 짚불 연기에 그슬려 말린 것으로 까마귀처럼 까맣다고 해서 오매란 이름이 붙었다. 가래를 삭이고 구토ㆍ갈증ㆍ이질ㆍ술독을 풀어 주는 한약재로 널리 쓰인다.
- 금매(金梅) : 청매를 증기로 찐 뒤 말린 것으로, 술 담그는 데 주로 이용된다.
- 백매(白梅) : 청매를 묽은 소금물에 하룻밤 절인 뒤 햇볕에 말린 것으로, 입 냄새 제거에 유용하다.
매화산책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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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나란히 달리는 861번 지방도가 매화마을을 지나면서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린 채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곳. 바람이라도 불어올 때면 꽃잎은 눈처럼 흩날리고 향기는 산하를 가득 채우게 됩니다.
겨우내 섬진강변 모래톱으로 물러나있던 나룻배들은 봄 바람을 맞으며 출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3월이 되면 매화마을의 백운산 기슭 10만여평. 눈송이 같은 매화가 만발해 산등성이를 온통 순백으로
물들입니다.
청매화 백매화 홍매화도 앞을 다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흩날리는 꽃잎에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매화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매화꽃이 거미줄처럼 산자락을 타고 올라가는 풍경도 이색적입니다.
농원을 감싼 대나무밭을 굽어보며 부드러운 감촉의 흙길을 걷다보면 매화가 꽃구름처럼 핀
농원 한가운데에 서게 됩니다 . 청매실농원 뒷편 구릉을 따라 지천으로 널려져 있는 연분홍빛 매화와
그 향기 속을 걷노라면 이곳이 바로 신선이 노닌다는 선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산중턱에 서면 발아래로 매화와 섬진강의 푸른 물결 그리고 지리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매화가 아름답기도 하지만 강과 산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기에 더욱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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