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이야기

3월의 심학산 둘레길

 

 경칩을 하루 앞둔 3월 4일 일요일

 날씨 약간 흐림

 파주 심학산을 찾았다. 작년 8월 녹음이 싱그러웠던 날 심학산 둘레길을 걸었던 추억이 좋았기에

 계절이 반대인 겨울 끝자락에 다시 찾아가니 심학산의 벌거벗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0시 30분 약천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둘레길을 출발한 시간은 10시 30분

 심학산은 정상은 낮고 능선은 제법 긴 동네 뒷산이다.

 비록 낮은 산이지만 과거 군사지역에 해당되어서 교통호도 조성되어 있고 헬기장도 만들어져 있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남쪽으로는 일산 고양지역이 발아래 펼쳐지고

 

 

 동쪽편으로는 파주 교하신도시가 멀리까지 보이며

 

 

 북서쪽으로는 파주 출판단지와 한강 하류와 김포지역이 바라다 보인다.

 산 정상은 낮지만 주변이 모두 낮은 지대로 되어 있어 시야가 매우 탁 트여서 좋다.

 

 

 

 

 

 동쪽 약천사에서 올라 정상을 밟고 서쪽 으로 하산하면 둘레길과 만난다.

 오랜동안 가물어서 산 길은 메마르고 마른 먼지가 많다.

 

 

 전원마을 뒷 쪽으로 걷다보니 잘 만들어진 합동 묘지(평장)를 하나 발견하였다.

 조상님들의 오래된 묘소가 여기저기 흩어져 벌초나 관리가 어려운 나머지 이렇게 한 곳에

 이장하여 관리하기 좋고 적은 면적에 여러분을 모실 수 있도록 한 것은 현실적으로 바람직해 보인다.

 

 

 이미 돌아가신 분도 모셔져 있고 또 앞으로 돌아갈 분들을 위해서 묘지를 비워두었다.

 

 

 아직 이른 봄이라서 나뭇잎이나 새싹은 볼 수 없다.

 간간이 푸른 소나무를 제외하면 아직 잿빛의 겨울의 산색을 담고 있다.

 

 

 약 2시간을 걸으면 심학산 둘레길을 다 돌아볼 수 있다.

 

 

 연록의 나뭇잎이 움트는 5월과 붉은 가을잎을 볼 수 있는 10월에는 심학산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로방스마을에 들러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주행거리가 짧은 국도로 귀가하였는데

1시간 30분만에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의도 - 환상의 길  (0) 2012.03.19
태호와 토요산책  (0) 2012.03.12
섬진강 따라서  (0) 2012.02.27
막내 용호 졸업  (0) 2012.02.27
고향길을 따라 진주 삼천포.....  (0) 201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