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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섬진강 따라서

 

 섬진강을 가로질러 하동에서 광양으로 건너다니는 다리가 영.호남을 이어주고

 섬진강을 삶의 터전으로 두 마을은 오랫동안 애환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재작년 화개장터와 벚꽃십리길을 다녀 왔고

 작년에는 구례 사성암과 순천만 갈대습지를 다녀왔는데

 섬진강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남도의 풍물은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문화 자연 생태 자원이다.

 

 

 멀리 하동포구를 바라보며

 

 

 섬진강 하동포구 80리는 최우수 생태 문화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광양의 홍쌍리 매실가에는 수많은 매화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른 봄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아직 작은 꽃망울을 달고 곧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홍쌍리매실가의 어마어마한 장독대 축담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농사꾼 홍쌍리 여사의 시와 사진이 걸려있다.

 

농사는 작품

 

전략...

 

  너 자식 같은 매화야 !  매실아 !

  아들 딸들아 !

  38년간 보듬어 키운 매실로써

  이세상 누구보다 건강한 몸과

  아름다운 피부를

  고이 간직할 수 있는

  사랑의 농사꾼

 

후략...

 

 

    

 

 홍쌍리 매실가에는 수많은 장독에 매실액기스를 담아 숙성하고 있다.

 

 매화꽃이 화사하게 피는 봄이 되면 다시 찾고 싶다.

 

 

 진귀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섬진강변 송림공원

 

 

 하동과 광양을 사이에 두고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하동읍내 입구에 위치한 송림공원에는

 오래된 소나무가 군을 이루어 잘 자라고 있어 강과 소나무 숲 사이로 산책하기에 좋다.

 

 

 하동에서 섬진강을 건너서 남쪽으로 달려가면 망덕포구가 있다.

 망덕포구에는 백합조개로 만든 백합죽을 끓여 팔고

 

 

 섬진강의 명물 하동 채첩국은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망덕포구에는 바다물과 강물이 만나는 곳에서 자라는 강굴(또는 벚굴)을

 2월~3월에 채취하여 팔고 있다. 날것으로 먹거나, 굽거나 쪄서 먹는다.

 

 

 벚굴(강굴)이 크고 먹음직스럽다. - 사진은 실제 크기와 거의 비슷하다.

 

 

진주 중앙시장 - 전통 재래시장으로 아주 규모가 크고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다.

통영 삼천포 등의 바다가 가까와서 해산물도 많고 지리산 함양 산청 하동 등 가까운 지역으로부터

생산되는 농산물도 풍부하다.

 

남도여행은 언제나 수수하고 친근하며 고향과 같이 푸근한 어머님 같은 따뜻함이 묻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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