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와 그림은 참 어울리는 만남이다.
꽃이 그려진 부채를 살랑살랑 부치면 꽃향기가 피어나고
나비가 그려진 부채를 하늘하늘 부치면 한 마리 나비가 날아 오르고
새가 그려진 부채를 슬쩍슬쩍 부치면 새가 지저귄다.
대나무가 그려진 부채를 휘이휘이 부치면 숲바람 소리가 들린다.
꽃과 나비와 새와 대나무는 부채의 재료이자 부채의 마음이며 영혼이다.
아내는 미국으로 돌아가시는 언니에게 부채그림들을 그려서 선물하였다.
미국의 처형님께서 가까운 친구들께 고국방문 기념선물로 주시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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