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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향기 그윽한 난 꽃

 

 

 

 

갓 피어난  난 꽃 향기가 향긋하고 깊어서 신비롭다.

 

작은 화분에서 자란 난에서 아름다운 작은 꽃이 피어

 

방 안 가득히 난 꽃 향기를 발산하여 한껏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는

 

그 기품과 고매함에 새삼 감동한다.

 

 

3년 만에 만나는 난 꽃,

 

어렵게 볼 수 있는 난 꽃이라서 더욱 반갑고 귀하다.

 

종로 사무실로 이사왔던 그 날부터 벌써 5년

 

별 탈 없이 함께 잘 지내 온 난을 보면 서로 정이 들어서 친구와도 같이 생각된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지내면서 오랫동안 우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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