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꽃을 피웠던 난에서
최근에 꽃대가 올라오고 있다.
반갑다.
꾸준히 물을 주고
가끔 창문을 열어 공기도 순환시켰고
지는 해를 바라보도록 창문가에 두었더니
제법 실하게 잘 크고 있어 기쁘다.
본디 난은 야생에서 키워져야 하건만
다른 곳에서 자란 후 내 사무실로 이사를 와서
서서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고
이렇게 새 꽃을 피우기까지 식물은 생존의 법칙에 따라서 스스로 강인하게 살아가고 있다.
한낱 식물도 조금만 조건을 맞춰주면 스스로 알아서 잘 자라는데
우리네 인간은 식물보다 더 나약한 것 같기도 하여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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