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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가파도 청보리길, 곶자왈, 아름다운 길-제주도 명철네와 함께

 

  5월 5일 모슬포항구

 

 

 가파도에는 청보리가 온 섬을 뒤덮고 있으며, 올레 10-1코스로 육지사람들에게 동경의 섬이고

 꼭 가보고 싶은 섬으로 마라도 추자도 가파도를 꼽고 있다.

 마침 5월 6일 가파도는 청보리 축제를 위하여 준비가 한창이었다.

 

 

 제주도에 아라농장을 하고 있는 친구 명철부부와 함께 가파도를 다녀왔다.

 

 

 

 

 

 

 

 배를 타고 20분, 가파도는 낮고 편평한 작은 섬이다.

 해안길을 따라서 걷는 길은 상쾌하다. 맑고 깨끗한 공기와 바다를 보니 마음이 탁 트인다.

 

 

 

 

 

 

 유명한 청보리밭 - 끝도 없이 넓은 보리밭은 처음 본다.

 

 

 

 

 

 

 

 

 

 이곳 가파도에도 역시 들무꽃이 가득 가득 피어 있다.

 

 

 

 청보리밭 너머 파란 바다의 수평선이 멀기만 하다.

 

 

 

 멀리 산방산과 송악산이 보인다.

 

 

 

 

 

 

 

 

 

 

가파도의 방파제 벽에 어떤 시조문인들의 작품들을 전시해 두었다.

가파도는 평화와 평온과 낭만이 가득한 아름다운 섬인 것 같다.

 

 

이튿날 아침 일찍 명철부부의 안내로 아라농장을 방문하여 아스파라거스 재배와 수확에 대한 상식을 배웠고

직접 난 수확을 체험해 보았으며 아스파라거스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에 대하여 들었다.

 

 

그리고 농장에서 가까운 올레 11코스 중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숲길)을 걸었다.

숲이 우거져서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으며 풀향기 꽃향기가 그윽한 숲 속길을 걸어보는 체험은 정말

색다르다.

너무 좋은 곳이다. 천혜의 숲을 잘 보전한 제주도민에게 감사한다.

 

 

 

곶자왈 가운데 이렇게 환상적인 잔디 광장이 있을 줄이야...

아마도 오래 전 이곳에서 제주도민들은 말을 방목하였거나 화전을 일구었지 않았을까? 하고 추측해 본다.

 

디지탈 카메라의 메모리가 바닥이 났다.

여기까지 제주여행의 추억사진은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