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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제주도 한라산 둘레길 탐방기

4월 29일 제주도 한라산 둘레길 일부 구간 개통이 되었다고 하여 연휴기간(5월 4일 ~ 6일)을 이용하여

아내와 함께 찾아갔다. 제주 올레 9코스, 10코스, 10-1코스(가파도), 곶자왈(11코스 중 숲길)도 다녀왔다.

 

5월 4일 새벽 3시에 기상을 하였다.

준비물을 잘 챙기고 아침식사용으로 아내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베낭에 이것저것 먹을 것을 챙겨 넣었다. 

 

 

 

 

 

새벽 4시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여 6시 30분 KAL기에 오르자 졸음이 왔다.

하지만 곧 제주 공항에 도착하였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로 버스로 이동하였고,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로

시외버스를 타고 갔다.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에 도착하자 9시가 되었다

제주의 날씨는 맑고 청명하였으며 1100고지의 온도는 약 12도 가량 되는 것 같아 걷기에 좋은 날씨다.

 

 

 

 

 

 

 

 

 1100고지휴게소에서 이곳 영실까지 약 1시간 20분, 5km를 걸어내려왔다. 

 이곳에서 지나가는 주민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법정사 입구까지 약 4km를 더 내려갔다.

 

 

 

 이곳부터 한라산 둘레길 출발점까지는 또 다시 2.2km를 더 가야 한다.

 

 

 법정사까지 다시 걸어서 2.2km를 더 가면 한라산 둘레길이 시작된다.

 

 

 법정사까지 당도하니 송림이 우거진 본격적인 둘레길이 시작된다.

 

 

 1918년 무오항일운동의 충혼탑 앞에서

 

 

 

 

 

 이곳이 한라산 둘레길 출발점이다.

 

 

 

 지난 4월 29일에 첫 개통이 된 한라산 둘레길은 총 80km구간 중에서 9km만 개방이 되었다.

 

 

 해발 600~700미터 산 중턱을 돌아가는 코스로서 아직 나뭇잎이 우거지지는 않았으며

 연두색 여린 잎들이 갓 피어나기 시작한다.

 

 

 

 

 

 

 

 

 

 

 

 한라산 둘레길은 동백나무가 수백 그루는 뒬 것 같다.

 4월부터 5월 초까지 연두색 나뭇잎과 대조적으로 빨간 동백꽃이 현란하게 숲 속에 피어 있어서 환상적이다.

 

 

 

 

 산길에는 동백꽃이 뚝뚝 떨어져 발길에 채일 정도이다.

 

 

 한라산 둘레길에는 표고버섯 재배지도 있고

 숫가마터도 있다.

 

 

 

 

 

 

 

 그리고 4.3.사태때 축조된 주둔소의 흔적이 남아 있다.

 

 

 

 

표고버섯을 키우는 재배지로 틀어가는 입구

 

 

 

 

 

 둘레길을 계속하여 걷다보면 후반부에 대단한 편백나무 군락지를 만나게 되며 모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제주시 아라동에 사신다는 현지 주민께서 토마토주스를 건네주셔서 마셨다.

일산에 사시다가 남편의 직장따라 제주로 이사오신 지 벌써 10년, 제주생활이 너무 행복하다고 하신다.

자세한 안내와 배려 감사했습니다.

 

 

 이곳 시오름에 4.3사태 이후 조성한 편백나무 조림지가 이제 55년이 넘어서 키가 큰 우람한 편백나무 군락을

 형성하여 오고 가는 탐방객의 쉼터로 휴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한라산 둘레길이 끝이 났다.

 올레 9코스 출발지인 대평포구로 가려고 하니 대중교통(버스)이 없다고 한다.

 산불감시요원에게 문의를 하니 콜택시를 부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8000원을 주고 월드컵경기장 앞까지 택시를 탔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면 언젠가는 버스도 다니는 날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