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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공자도 모르는 것

공자도 모르는 것

공자가 여행을 하는 도중에
두 아이가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고 그 이유를 물었다.

한 아이가 말했다.
“저는, 아침 해는 우리에게 가까이 있고
낮에는 우리에게서 멀리 있다고 했습니다.”

다른 아이가 말했다.
“저는, 아침 해가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고
낮에는 우리에게 가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말한 아이가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침 해는 대단히 커 보이지만, 낮에는 아주 작아 보입니다.
이는 가까이 있는 것은 크게 보이지만
멀리 있는 것은 작게 보이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나중에 말한 아이도 이유를 설명했다.
“아침에는 날씨가 서늘하지만
낮에는 아주 덥습니다.
이는 가까이 있는 것은 뜨겁고
멀리 있는 것은 서늘하기 때문입니다.”

공자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었다.

두 아이는 웃으며 말했다.
하 하 하!
세상 사람들이 선생님께서는 아는 것이 많다고 말하는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열자(列子)

* 오늘 날 과학으로는 가능하지만 당시 공자는 대답할 수가 없었다.

* 공자는 말했다.
“아는 것을 안다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지지위지지(知之爲知之) 부지위부지(不知爲不知) 시지야(是知也)


(서경석님의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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