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면 조상 탓?
잘 되면 내 덕이요,
잘 못 되면 남 탓...
우리는 한 평생 살아가면서 행, 불행을 겪는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보면 많은 일들을 추억할 수 있다.
어려운 일에 봉착했던 때도 있었고
가슴 뿌듯했던 일도 있었다.
대개 사람들은 어려움에 빠지면
재수가 없다, 돈이 없어서, 부모를 잘못 만나서
친구 때문에, 여건이 나빠서, 환경 탓을 하게 된다.
나는 열심히 잘 했는데....
주변의 여건이 따라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좋은 일이 생기면
내가 열심히 했고
내가 판단을 잘 해서 선택했고
모든 것이 내 공덕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을 해 보면 그 반대임을 알 수가 있다.
내가 성공을 하거나, 행운이 내게 다가왔을 때,
모든 지금의 나의 행복은 내 주위의 사람들이 도와주었기 때문이며
조상님이나 신이 나를 돌보아 주었기 때문임을 깨달을 수 있다.
왜냐하면 내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에 비해 더 큰 결과를 얻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내가 하는 일이 꼬이고 잘 풀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고,
내가 판단을 잘 못해서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였던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현상에 대한 원인을 파악할 때
표면적이고 1차원적인 원인을 마치 실제적인 원인인 것으로 착각한다.
남의 탓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실패의 탓을
남의 탓, 여건 탓, 환경 탓, 조상 탓, 돈 탓을 하면서
자기의 반성과 노력은 게을리 하게되어 계속 실패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실패를 만났을 때 그 실제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야
그 다음에 대책을 세우고 같은 실패를 줄이고 더 나은 삶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김씨는 퇴직 후
$$$ 사업을 시작하였으나 2년 만에 매출부진과 고정비 지출로 쓰라린 폐업을
하게 되었다. 김씨는 실패의 원인을 아래와 같이 생각을 하였다.
1. 운영자금이 좀 더 있었으면 더 버틸 수 있었는데 자금이 부족했어...
2. 내가 얻은 점포의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비싸서 ...
3. 내 점포 주위에 경쟁이 되는 점포가 서너개가 밀집이 되어서 손님이 없어서...
4. 요즘 프랜차이즈 성공율이 5% 미만이라고 하니 잘 될 수가 없어...
5. 주방장이 다른 식당으로 이적을 해서 어찌해 볼 수 없어서...
6. 사람들 입맛이 너무 까다로와서 입맛을 맞추기가 영 힘들어서...
모든 잘못은 내 탓으로 돌리고
모든 행복과 성공은 주위사람들과 신의 덕분으로 생각하며 매사에 감사하라는
종교적 가르침도 있듯이...
결국 판단도, 선택도, 추진도, 노력도, 개선도, 모두 내 자신이 했던 일이고
또 앞으로도 내가 해야할 일이므로 지금까지의 잘못을 해결할 주체도 내 자신이며
그 잘못과 실패의 책임 또한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면
결코 남의 탓만 할 수가 없다.
즉,
내탓이요의 관점에서 보자면,
1. 운영자금이 적은 것을 감안하여 임대료가 좀 더 저렴한 점포를 얻었어야 했고,
2. 주방장에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요리를 배우고 익혀서 차별화
된 메뉴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했었다.
3. 5%의 성공을 목표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였다면 꿈이 실현되었을 것이다.
못된 일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잘 된 일은 내 덕으로 공치사하면
맘은 편하겠지만 더 이상의 개선과 발전과 성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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