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5일 화창한 봄 날
홍현준 황득수 부부가 소풍을 떠났다.
황득수가 어린 시절 살았던 남이섬으로 나들이를 간 것은
홍현준의 아내가 꼭 남이섬을 가보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6개월 만이다.
꽃이 피고 새 봄이 왔고 따뜻하여 나들이 하기가 꼭 좋은 계절이 찾아 왔기 때문이다.
10시 성북역에서 만난 두 부부는 황득수의 차를 타고 남이섬에 도착한 시간 11시 30분
선착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배를 타고 남이섬으로 건너가기 전
사진을 찍은 홍현준 부부
남이섬의 가을풍경을 주제로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때마침 에콰도르 전통연주단이 공연을 하고 있어서
잠시 음악에 취해본다.
남미의 밝고 빠른 음률에 신이 절로 나서 박수를 치게 된다.
열심히 박수를 치는 황득수의 아내
즐거워 하는 홍현준 부부
황득수의 고모님이 사시던 집을 수리하여 남이섬 사무실 용도로 개조하여 이용하고 있다.
고색이 창연한 고택 툇마루에 앉아서
남이섬에는 테이블 의자를 많이 만들어 놓아서 참 편리하다.
먹을 것을 펼쳐놓고 맛있게 나누어 먹었다.
빙그레식품의 대명사 바나나맛 우유의 마개위에 바코드를 인쇄하도록 개선한 주역이
홍현준이라고 한다.
남이섬 대표 강우현님도 만나 인사를 드리고
민경혁 남이섬 상무와도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남이섬을 보는 재미가 있음에 남이지기님들의
노고에 고맙게 생각한다.
앞 강변을 따라서 둘레길을 만들었다. -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 난간으로 만들어 친근하다
은행나무길 - 여기는 늦가을 노란 단풍잎이 아름다운 곳이다.
어린이들과 함께 돌아다니는 타조
닭도 돌아 다니고
지붕 위에도 닭이 놀고 있다.
캐리컬쳐 전시장
유람선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열이 길기만 한데
20분마다 출발하는 유람선에 많이 타므로 금새 줄이 없어진다.
남이섬의 이곳저곳을 둘러 보고나서 팔당대교를 건너 경기도 광주로 가는 길목에
도토리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파는 유명한 '강마을 다람쥐' 로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마침 일요일은 팔당대교를 차로 건너가게 되어 있어서 그리 막히지 않고
강마을 다람쥐에 도착하였다.
북한강을 배경으로 홍현준 황득수
강마을 다람쥐 식사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사진을 찍었다.
약 1시간을 기다려서 출출할 때 식사를 하니 맛도 좋고 기다린 보람도 있다.
돌아오는 길은 중부고속도록 광주(경안) IC로 들어와 구리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태릉 - 석계역에
다다르니 1시간 남짓 걸렸다. 막히지 않고 시원하게 서울까지 달려왔기에 모두 기분이 좋았다.
석계역에서 홍현준 부부는 다시 전철을 타고 인천으로 돌아갔다.
좋은 날 좋은 날씨에 좋은 친구와 함께 좋은 곳 남이섬을 구경하고 몸에 좋은 웰빙음식을 먹고
좋은 길로 돌아오니 참 좋은 봄나들이였다. 기억에 남을 소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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