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운생각

호운생각 80 - 신, 신적인 존재, 신을 닮은 사람들

 

국어사전에 신에 대하여 정의를 해 놓았다.

 

신 : 종교의 대상으로 초인간적, 초자연적 위력을 가지고 인간에게 화복을 내린다고 믿어지는 존재

 

 

백과사전에 정의한 신을 보면

 

신 : 불가사의한 능력을 지니고 자연계를 지배하며, 인류에게 화복()을 내린다는 신앙의 대상이

       되는 초월적인 존재.

       

한국에서는 하느님 ·하나님 ·한울님 ·천지신명()이라고도 부른다.

여러 종교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는 성스러운 실재()는 인격적인 것과 비인격적인 것,

애니미즘적인 것과 마나이즘(마나에 종교의 기원을 구하려는 학설)적인 것의 두 이질적인 면에서

파악된다. 좁은 의미로서는 인격적 ·애니미즘적으로 파악된 성스러운 존재가 신이다.

미개사회에서는 자연물이나 자연현상에 초자연적인 정령()이 머물러 있다고 믿었고, 문명사회에서는 이들을 지배하는 것은 초월적인 인격신()이라고 믿는 일이 많다.

그러나 산삼()에 정령이 깃든 것으로 믿는 것과 같이 어떤 특정한 자연물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정령, 악마와 같이 현실의 세계에는 있으나 구체적인 것과는 관계가 없는 초감각적인 영귀(),

그리스신화제우스와 같이 개성이 명확하고 고유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나 현세를 초월한 성격을 지닌 신 등은 원래 별개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을 일괄해서 신령이라고 부른다.

 

 

신의 종류에 대하여도 기록이 되어 있다. 

 

신령은 단순히 인간이 머리 속에서 생각해 낸 추상적인 것이 아니며,

또한 어떤 사회에도 무차별하게 있는 것도 아니다. 특정한 시대나 환경 속에서 특정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특정한 문화를 지닌 인간에게 각기 제나름의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서

그야말로 다종 다양하다.

 

그 유형은 다음과 같다.

① 본체()와 성질 및 있는 곳에 따라 자연신( · · · · · · 등)과

인격신( · · 등), 선신()과 악신(), 천상신()과 지상신 ·지하신 등으로 분류된다.

② 기능에 따라서 농업신 ·수렵신 ·상업신 ·복신 ·빈곤신 ·사신() ·무신() ·문신() ·감시신

·창조신 ·수호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③ 모습에 따라서 인간형태신 ·식물형태신 ·동물형태신 ·반인반수신(), 무형의 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④ 신령의 수()에 따라 다신교() ·이신교() ·일신교() ·범신교() 등으로 불리는 종교체계의 분류방식도 있다.

또한 다신교 안에서 주신()이 인정되는 것을 단일신교,

때와 장소에 따라서 주신이 교체하는 것을 교체신교라고 한다.

 

 

지구상에는 수없이 많은 신화와 신들이 책속에 존재한다. 또 많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하지만 위와 같은 다양한 신에 대한 많은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신이 존재하는가에 대하여는
어느 누구도 우리들에게 확실하게 가르쳐 주지 않았다.
 
학교에서도 신의 존재에 대하여 정확하게 배운 기억이 없으며
학식이 높으신 어르신들과 선배들로부터 신의 존재에 대하여 확고하게 들은 바가 없다.
 
어떤 사람은 책에 쓰기를 보거나 만나지 못하였으니 신은 없다고 하였다. 
어떤 책에는 신이 온 삼라만상에 다 있다고 하였고
어떤 책을 읽다 보면 신이 여러 등급이 있어서 계급이 존재하며 그 수가 매우 많다고 하였고
다른 책에는 최고의 신이자 유일한 신이 진짜 신이고 나머지 신은 사탄이거나 저급한 신이라고
쓰여있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육체로부터 이탈하여 혼의 세계로 떠돌아 다니면서
신과 같은 능력을 갖게 된다고 해서 죽은 사람에게 제사를 지내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복을 빌고 있다.  
하지만 위 모든 경우 신이 존재함을 뚜렷하게 증명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인종과 민족을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보면 대체로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성경에서 만나는 예수님은 실존한 사람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예수가 사실은 인간이 설정한 신화적 존재라고도 하며
또 다른 사람은 유일신 하나님이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내려 보낸 신이라고 하기도 한다.
 
부처님은 분명 사람이지만 거의 신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보통 인간보다 인격이 고매하고 철학적 깊이나 사상의 폭넓음이 매우 크므로
범인들은 부처님을 신에 가깝다고 여긴다.
 
목사님이나 신부님 그리고 큰 스님 등은 신은 아니지만 신과 인간을 연결지어 주시는
신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로 여긴다. 
 
신들은 사람이 갖고 있지 못한 놀라운 초능력의 소유자로 믿고
인간들은 그들에게 어려운 부탁을 빌며 염원을 한다.
영험한 능력을 가진 신이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리한다고 생각을 하여
그들 앞에 엎드리고 조아려 간절히 기도를 올린다. 
이때 만큼은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서 유능한 신들에게 자신의 원하는 것들을 빈다. 
 
신은 인간들에게 착하게 살라고 하고 성실하게 살라고 하며 진실하게 살라고 한다.
도둑질과 강도 짓을 하지 말고 남을 돕고 남을 사랑하고 남의 잘못을 용서하라고 한다.
신의 가르침대로 살다보면 인간은 점점 신과 닮아가게 되고 
신과 같이 높은 경지에 오른 사람을 사람들은 신적인 존재로 떠받들게 된다.
 
인간들은 여러가지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평생 애를 쓰며 살아가는데...
그 목표 중에 하나가 바로 인간이 스스로 신을 닮아가고자 함이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신과 소설 속에 나오는 신은 닮은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