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의 몫만큼의 재산을 소유한다.
즉 각자의 그릇만큼 재산을 가진다.
어떤 이는
부모로부터 큰 상속을 받아서 재산이 많은 재벌이거나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여 재산을 많이 모은 부자이거나
롯또복권이 당첨되어서 졸부가 되었거나
또 어떤 사람은
가지고 있던 재산을 사업을 하느라 모두 투자하였는데 잘못 되어서 빚만 잔뜩 진 빚쟁이거나,
열심히 노력한다고 하였지만 겨우 세끼 밥 먹고 살 정도로 돈을 벌지 못하였거나,
공연히 친구 보증 서 주었다가 졸지에 가진 것 날리고 어려운 신세가 되었거나...
보통 사람들은
서민과 중산층으로서 먹고 살면서 자식들 가르치고 결혼시킬 정도의 여유와
늙어서 노부부 밥 먹고 살아가는 정도의 재산을 가지고 살아간다.
우리는 남들에게 나의 재산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내 재산은 아주 보잘 것 없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사람과
내 재산을 실제보다 많이 줄여서 없는 것처럼 속이는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사람은
별다른 재산도 없으면서 마치 부자인양 부풀려서 말하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없으면서도 돈이 많이 있는 척하면서 돈을 무리하게 많이 쓰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은 자기 관점에서 타인에 대하여
저 사람은 재산이 많은 부자야
그이는 빚만 잔뜩 지고 사는 가난뱅이야 하면서 타인의 재산의 규모를 규정한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재산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기가 살면서 쓰고 가는 물질의 합계가 바로 실질적인
자기 재산이 아니겠는가
천금이 있으면 뭘 하나
쓰지도 않고 죽으면 다 남의 것이 되는 것을
아무리 가난하고 빚을 졌더라도 그가 잘 먹고 잘 쓰면 그 사람은 그 만큼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된다.
즉 어렵더라도 또한 부유하더라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고 잘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부자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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