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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생각

호운생각 75 -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

맑은 공기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도시인들이 꿈꾸는 생활환경이다.

 

친구가 엊그제 호주에 다녀 왔는데

호주에서는 아침에 잠이 깨어도 목에 가래가 생기지 않았는데

서울에 돌아오니

갑자기 목에 가래가 생기더라고 했다.

친구는 금연을 15년 전에 하여 지금껏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친구는

군에 있을 때

환경이 깨끗한 전방부대에 근무하다가

일주일 동안 서울로 휴가를 나오면

우선 서울 시내의 시야가 스모그때문에 흐렸고

목이 턱 막히는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하였다.

 

내가 2008년 9월 22일 금연을 하고나서

약 1개월이 지나면서 그 동안 폐에 쌓여있던 가래가 약 두 달 동안

계속 나왔다. 처음에 시커먼 가래였고, 나중에 누런 색의 가래로 바뀌었다가

마지막으로는 투명한 가래가 나왔다.

담배를 끊고 일정 기간이 지나자 나의 폐가 드디어 정상화되면서

오래된 가래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었다.

몸에서 가래가 다 나오고 나니 더 이상 가래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 후 내가 폐질환을 앓게 되었는데 의사는 폐질환의 원인이 95%가 흡연때문이라고 하였다.

폐질환을 앓고 나서는 물론 금연도 계속하고 있으며

맑은 공기를 자주 쐬고 공기가 좋은 곳에서 아침 운동을 매일 하였더니

가래가 나오지 않았다.

 

우리 몸은 어떤 기계보다도 참 정확하다.

 

그런데

내가 건강을 차차 회복하여감에 따라서

예전처럼 친구도 만나고 가끔 막걸리도 한 두 잔씩 마시곤 하는데...

그 이튿날부터 며칠동안 가래가 조금씩 나오는 것을 알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담배를 아직 피우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합석을 하다 보니 그 친구들이

앞에서 피워 내 뿜는 담배연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즉 간접흡연을 계속 한 셈이다.

 

식당에서 함께 앉은 자리에서 친구가 계속 담배를 피우는 경우

어김없이 그 다음날엔 내 목이 컬컬해짐을 알 수 있었고 가래가 나옴을 체험하였다.

그리고 더욱 심한 것은 노래방에서 밀폐된 장소에서 여러사람이 함께 북적이면서

심지어 담배까지 피워대면 그 연기를 어쩔수없이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데

이 환경이 가장 위협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날은 내가 어김없이 피곤해 하면서 코도 심하게 골더라고 아내가 지적을 해 주었다.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프고 나서야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가급적이면 매연이나 담배연기를 직접 흡입하지 않는 것이 내 건강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특히 담배연기가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어 암의 발병확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접하다 보니 얼마나 담배연기가 해로운 것인지 다시 실감하게 된다.

아래는 담배의 유해성을 잘 설명한 글이다.

 

담배는 도파민계열의 마약과 같아서  자신의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끊기가 힘듬니다.

4000가지의 화학물질과 40여가지의  발암물질이들어 있습니다.

한국인 남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의 30%가량이 흡연에 기인하며 암종류별로는 식도암의 86 .1%,

폐암의 78.3%, 후두암의 59.5%, 방광암의 50.2%, 구강 인후암의 41.3%, 췌장암의 37.8%, 위암의 36.1%,

간암의 32.8%가 흡연이 원인이됩니다.

연구에 의하면 60세에 금연을 시작할 경우 약 3년의 수명연장이 가능하다고 하고,

50세에 금연을 할 경우 6년을,

30세에 금연을 하면 10년을 연장 할 수 있으며,

5년간금연시 심장발작사망 위험 60%감소, 뇌졸증사망위험 40% 감소한다고합니다.

 

흡연자들은 위와 같은 담배를 지금 당장 끊을 수 없다면

적어도 주위의 금연자들이나 담배연기 혐오자들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지 않고

배려하는 매너가 필요한 때다. 즉 밀폐된 실내에서 절대 담배를 피는 것은 비흡연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